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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딱딱=애정 싸움"…입 연 서예지, 김정현 조종설→학폭·학력 위조 모두 부인 [종합]

정안지 기자

입력 2021-04-1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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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딱딱=애정 싸움"…입 연 서예지, 김정현 조종설→학폭·학력 위조 모두…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서예지가 이틀 만에 입을 열었다. 특히 이른바 '김정현 조종설'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서예지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소속사는 "김정현 측과 확인한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기된 김정현 조종설을 부인한 것. 최근 서예지가 지난 2018년 당시 연인이었던 김정현에게 MBC '시간' 속 상대 여자 배우와 스킨십을 못하도록 대본수정을 지시하는 문자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김정현은 과몰입을 핑계로 스킨십이 포함된 부분의 대본 수정을 요구하며 착실히 실행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김정현에게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서예지 때문에 드라마 내용을 교체하고 김정현이 중도 하차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은 것.

그러면서 김정현도 서예지가 스킨십을 못하도록 요구했다면서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라며 이를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 설명했다.

서예지를 향한 의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학교 폭력, 학력 위조 의혹까지 불거진 것.

서예지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는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예지한테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싸대기 맞고 날아갔던 친구도 아기 엄마"라며 서예지의 학교 폭력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예지는 마음에 안 드는 친구들을 때리고 물건처럼 대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부인했다.

또한 서예지의 학력 위조와 관련해서는 "서예지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제 모든 이들의 시선은 김정현에게로 쏠렸다. 과연 김정현이 언제쯤 입을 열고 또한 어떠한 이야기를 할 지 관심이 집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 이하 서예지 소속사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당사 소속 배우인 서예지 씨와 관련한 최근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입니다.

먼저,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립니다.

김정현 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으며,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다만, 여러 문제들이 겹쳐 있는 관계로 입장 표명을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계속적으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먼저 입장을 발표해도 좋다는 의견을 받아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다시 한 번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립니다.

또한, 오늘 있었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하게 되어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타 배우분들 및 취재 기자님들께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김정현 씨의 입장과는 별도로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 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 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 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습니다.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김정현 씨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보도된 부분은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개인 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서예지 씨의 학력과 관련된 문의가 많아 이 자리를 빌려 사실 관계를 답변 드립니다. 서예지 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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