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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술 때문에 죽음의 문턱까지…술 대신 음악 선택"('동상이몽2')[SC리뷰]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4-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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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술 때문에 죽음의 문턱까지…술 대신 음악 선택"('동상이몽2')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태원이 패혈증으로 위험했던 순간을 밝혔다.



지난 12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 류이서 부부가 김태원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진과 류이서는 국가대표 기타리스트 부활의 김태원을 찾아갔다.

전진은 김태원에게 "건강이 좋아지고 있냐. 처음에 어느 정도로 안 좋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태원은 "무대 위에서 패혈증으로 쓰러졌다"라고 충격적인 상황을 전했다. 김태원의 아내 이현주는 "말하자면 몸 안에 염증이 생겼는데 염증이 터지면 생명이 위태로웠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태원은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행사를 했다, 오랫동안 쳤던 부활의 기타코드가 기억이 안 났다, 나중엔 사람도 못 알아보고 실려갔다"면서 공연 도중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현주는 "패혈증의 원인은 술이다. 간이 나빠지면 간 주변에 혈관이 많이 생긴다. 그게 터지면 문제가 된다. 힘을 준다거나 소리를 지르면 터지기가 쉽다. 관리를 잘해야하는데 술을 마셨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원은 "병원에 갔을 때 의사가 물어보더라. 음악을 할 거냐 술을 마실 거냐"라며 "술을 마시면 곧 죽을 거고 음악을 하고 싶으면 술을 끊으라고 하더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는데 음악을 하겠다고 했다"라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원은 "의사가 살아달라 부탁하는데 너무 감사했다,내가 그런 말 들을 자격이 있나 싶었다"라며 의사선생님과 자신을 곁에서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원은 "과거 기상 직후 소주 한 컵으로 시작해 저녁엔 막판 술까지 하면, 최소 소주 5명 마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현주는 "안주는 고작 콜라 한 캔, 사과 한쪽이 전부였다. 병원에 입원했는데 앙상한 나무 같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이날 가수 박완규가 김태원의 집을 찾았고 "형님의 최후의 안식처는 형수님이다. 지금 형님은 천사지, 옛날엔 정말"이라고 말을 아껴 김태원을 당황케 했다.

이에 이현주는 "난 참은 게 아니라 상관을 하지 않은 것이다. 내가 모르는 일이니까 그리고 이 사람의 일이니 내가 굳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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