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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김종국 지적에 "싸움 많이 잘하냐" 울컥→유재석 "공유는 내 동생" 허세 ('런닝맨')[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1-04-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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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김종국 지적에 "싸움 많이 잘하냐" 울컥→유재석 "공유는 내 동…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런닝맨' 조세호가 '토크 폭격기'답게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1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초아와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초아는 "6년 만에 출연한다"며 '런닝맨' 출연에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도 초아에게 "보고 싶었다"며 아낌없는 환영 인사를 보냈다.

반면 평소 멤버들과 두터운 친분이 있는 조세호는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종국은 다이어트 후 볼살이 흘러내려 '촛농'이라고 불리는 조세호를 향해 "요즘 운동하는 쪽에서 잘못된 예로 정준하를 이겼다"고 놀려 폭소케 했다. 이어 "양배추 시절에 내가 진짜 팬이었다"며 다이어트로 늘씬해진 조세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조세호는 "많은 분들이 요요를 바라지만 실제로 잘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이날 촬영 전 유재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런닝맨' 나간다고 했더니 나오지 말라더라. 내가 '안 나가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러면 나와서 인형처럼 가만히 있다가 가라'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옛날에는 같은 얘기를 해도 더 웃겼다"고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고, 조세호는 "대상이 그러면 안 된다"고 울컥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런닝맨'에서는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이광수, 초아는 강남 팀, 하하, 송지효, 전소민, 양세찬, 조세호는 마포 팀으로 나뉘어 승리한 팀의 지역에서 엔딩 촬영 후 퇴근하는 '달콤살벌한 퇴근길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번 레이스는 두 지역의 중간 지점에서 시작해 미션에서 이긴 팀 지역과 더 가까운 쪽으로 한 단계씩 이동하는 레이스. 사전 미션에서 1등을 차지한 강남 팀 김종국 덕분에 첫 번째 미션 장소는 반포 떡볶이집으로 정해졌다.

미션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멤버들은 "초아 표정이 더 좋아졌다. 예전보다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팀 할 때랑 혼자 할 때랑 어떠냐"고 물었고, 초아는 "장점은 숍 시간을 줄일 수가 있다. 원래는 두 팀 나눠서 기다렸다"고 답했다.

이어 미션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첫 번째 미션으로 퀴즈 대결을 펼쳤다. 퀴즈라는 말에 유재석, 김종국, 지석진 등 '브레인'이 포함된 강남 팀은 기뻐했지만, 마포 팀은 망연자실했다. 다양한 단위 기호를 맞히는 퀴즈 대결에서 마포 팀은 물론 강남 팀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답이 난무하는 가운데 하하는 방송을 시청하고 있을 아들을 향해 "하드림 TV 꺼. 숙제해요. 일기 쓰세요"라고 황급히 외쳐 웃음을 안겼다. 또한 평소와 다르게 유재석도 오답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에 하하는 "지호도 TV 꺼라"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아니다. 봐라. 아빠가 이렇게 힘겹게 일한다"고 외쳐 폭소케 했다. 이어진 초성 퀴즈 대결에서도 김종국을 제외한 강남 팀은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승리는 마포 팀이 차지했고, 룰렛 칸도 추가로 확보했다.

마포 팀의 승리로 다음 미션 장소가 동빙고동으로 정해진 가운데 유재석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조세호에게 난데없이 토크를 권유했다. 조세호는 "내 별명이 '토크 폭격기'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김종국은 "살 빠지고 센스도 많이 빠졌다"고 계속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조세호는 "김종국 형이 싸움 많이 잘하냐"며 울컥했고, 하하는 "7:1까지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조세호는 같은 헬스장에 다니는 이광수에 대한 폭로를 시작했다. 일그러진 표정으로 힘겹게 운동하는 이광수의 모습을 완벽히 묘사한 조세호는 "하면 안 될 무게를 치는 거 같았다. 사람 죽는 줄 알았다. 진짜로"라고 말해 이광수를 당황케 했다. 또한 이광수는 유재석의 톱스타 울렁증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재석이 형은 (헬스장에서) 세호 형이나 내가 있으면 와서 '바지가 뭐니' 이러면서 지적하다가 공유 형 같은 사람 만나면 바로 입술 말려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당황하면서도 "공유는 내 동생"이라고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동빙고동 한식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션은 평균대 위에 마주 보고 앉아서 베개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미션이었다. 베개 싸움이 미션이라는 말에 김종국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마포 팀의 강한 항의에도 미션은 진행됐고, 모두의 예상대로 김종국이 있는 강남 팀이 승리했다.

다시 강남으로 이동한 양 팀은 각자 개인 화로에 조개를 구워서 마지막까지 안 열린 조개가 있는 팀이 패배하게 되는 미션을 진행했다. 이광수, 조세호, 하하가 마지막까지 남아서 대결을 펼친 가운데 조세호의 가리비가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아서 강남 팀이 또다시 승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장소인 역삼동 디저트 카페에서는 상대 등에 붙은 단어를 먼저 읽으면 승리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미션 종료 시간 직전 초아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강남 팀이 승리를 차지했고, 최종 엔딩 장소 추첨에서도 룰렛 칸을 많이 차지한 강남 팀이 선택돼 '강남 엔딩'으로 결정됐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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