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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제, 아직 어머니에게는 "용아가"…브레이브걸스 향한 '일편단심 애정'('나혼산')[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4-1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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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제, 아직 어머니에게는 "용아가"…브레이브걸스 향한 '일편단심 …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기획사 대표 용감한 형제가 다정다감한 아들의 면모를 보였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8주년 맞이 '어머나 반갑습니다' 특집 2탄의 주인공으로 소환된 용감한 형제가 등장했다.

이날 손담비는 주인공을 소개하기 전에 10년 전 가요계를 휩쓴 '미쳤어' 안무를 완벽하게 재연했다. 기안84는 손담비의 안무에 부끄러워하며 "사촌누나가 방문 열어놓고 춤을 추는 기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어머나 반갑습니다' 특집 2탄의 주인공 용감한 형제가 등장했다.

용감한 형제는 "5년 1개월 만에 돌아온 용감한 형제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용감한 형제는 한밤중에 어머니와 함께 어디론가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새벽 4시에 어머니와 함께 교회로 향한 것.

길을 걷던 용감한 형제는 "나 돈을 안가져 왔다 물 하나만 사주세요"라고 부탁했고, 영상을 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아직도 아가라고 부르냐"라고 물었다. 이에 용감한 형제는 "아직도 그렇게 부르신다. 창피해 죽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용감한 형제는 "가다 안 가다 했는데, 착실하게 나간지는 5~6년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용감한 형제는 "새벽기도를 가게 되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새벽에는 제 또래는 잘 못봤다. 어르신들은 제가 누구신지 모르셔서 '회사도 안 가고'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벽기도를 마친 용감한 형제와 어머니는 발 맞춰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는 지난 번 출연했을 당시와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알고보니 용감한 형제의 어머니가 살고 계신 것.

용감한 형제의 반려견들은 한 달만 봐달라고 했지만 어머니가 너무 정이 들어서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있다고.

용감한 형제의 슈퍼카를 본 기안84는 "나도 슈퍼카를 사고 싶은데 사면 갈 데가 없다"라고 말했고, 용감한 형제는 "이분 이렇게 재밌는 분이냐"라고 웃었다.

용감한 형제는 "아직 면허가 없다. 공황장애가 있어서 운전할 때 공황이 오면 위험할 것 같다"라며 면허를 안 딴 이유를 공개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용감한 형제는 매니저와 스케줄을 체크하며 새로 이사간 집에 도착했다.

용감한 형제가 새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층고에 무지개 회원들은 "펜트하우스다"라며 놀랐다. 그늘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화려한 조명 아래 집안 곳곳 용감한 형제는 "아트적인 것을 좋아해요"라며 취향이 가득 담긴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복층 구조의 삐까뻔쩍한 새 집으로 이사한 용감한 형제는 "또 한번 이사를 가게 되면 복층은 안살려고요"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감한 형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되게 외롭더라고요"라며 복층 집 생활애 대한 외로움을 토로했지만 무지개 회원들은 "나도 외롭고 싶다"고 뜻밖의 부러움(?)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용감한 형제는 소파에 앉아 반려견 골드를 애타게 불렀고, 골드는 사뿐사뿐 다가오는가 싶더니 이내 외면하고 돌아서 웃음을 유발했다. 용감한 형제의 애타는 부름에도 골드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용감한 형제는 "골드 좀 싸가지가 없어요"라며 격하게 애정 표현을 해 무지개 회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용감한 형제는 직접 김치볶음밥을 만든 후 기독교방송을 틀어 놓고 식사를 하기 시작했고, 기안84는 "등에서 날개가 나서 날아 갈 것 같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거지까지 바로 마친 용감한 형제는 손톱 관리를 하기 시작했고, "지난 번 방송 이후 네일 협찬이 많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후 사무실로 출근한 용감한 형제는 가장 꼭대기 층에 위치한 대표 사무실로 직행했다. 사무실에는 대형 피규어부터 신발 또 소속사 가수들이 탄 트로피까지 놓여있었다.

용감한 형제는 녹음실로 향했고, 브레이브걸스의 여름 앨범을 준비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특히 올 여름 브레이브걸스의 미니 앨범 발매를 목표로 후속곡을 준비 중인 작곡가들과 만난 용감한 형제는 "10초만 나와도 게임 끝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용감한 형제는 "다른 가수는 좋은 곡을 주면서 브레이브걸스는 다 똑같은 곡을 주냐라는 소리는 하더라. 근데 난 안 좋은 곡을 준 적이 없다. 울림을 주는 노래를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용감한 형제는 "이제와서 오해가 풀리고 좋은 노래다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라고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녹음 작업을 마치고 또 다른 사옥에 도착한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걸스를 만났고 "난 되게 낯설다. 너희들과 인터뷰를 하는 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역주행 돌풍을 예상했냐"라는 질문에 용감한 형제는 "반응이 온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 하다가 어어어어 그랬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인터뷰에서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 했으면 하는 곡이 있냐"라고 용감한 형제에게 물었고 "운전만해"라고 바로 이야기했다.

용감한 형제는 "군부대에서는 반응이 좋은데 왜 이런 친구들에게 대중은 열광을 안 해주냐"라고 생각을 했었다. 또 용감한 형제는 "방송국 관계자들은 5~6시간씩 기다린 적도 있었다. 그래서 자존심 상해서 운 적도 있었다. 심지어 PD님들에게 음료수를 돌린 적도 있다. 난 기다려준 게 아니고 포기를 하지 않았다. 브레이브걸스는 우리 간판이다. 자식을포기하겠어요?"라며 브레이브걸스를 향한 진심이 담긴 속마음을 드러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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