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 '한공주' '곡성' 그리고 드라마 '멜로가 체질'까지 매번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며 변신을 멈추지 않는 천우희. 강렬함과 섬세함을 오가는 연기로 자타공인 충무로 최고 연기파 배우로 우뚝 선 그가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서 팍팍한 일상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소희로 변신해 다시 한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천우희가 맡은 소희는 엄마와 함께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는 무료한 일상에도 밝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보통의 청춘이다.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에는 나와 닮은 점이 가장 많다"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천우희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소희를 통해 사랑스럽고 따뜻한 매력을 발산한다.
조진모 감독은 "천우희와 함께라면 캐릭터가 더 좋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불완전하고 규정되지 않은 캐릭터였지만 명확하게 만들어주었고, 천우희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과는 다른 면모를 담아낼 수 있었다"고 전해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담긴 천우희의 연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