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스튜디오에는 10살 딸 육아 고민으로, 1년 만에 '금쪽같은 내새끼'에 다시 도움을 요청한 부부가 출연한다. 엄마는 "요즘 엄마와 마찰이 생기면, 아이가 종종 집을 나가버린다"며 "(얼마 전) 학교 온라인 수업도 하지 않은 채, 놀이터에 간다고 고집을 부려서 다툼이 생기자 집을 나가버렸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
이어진 영상에서 친구들과 만난 금쪽이는 떡볶이를 먹으며,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엄마와 많이 싸우냐는 친구의 질문에 금쪽이는 "엄마와 자주 싸운다"며 "(엄마와 싸우고) 오후 1시에 집을 나갔다가 밤 9시에 들어갔다"고 가출한 사연을 고백한다. 이를 듣던 분식집 사장이 "엄마가 가출하라고 하냐?"고 아이들에게 물어보자, 금쪽이는 "가출은 말 안 하고 하는 것"이라고 당차게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어 금쪽이는 "내가 가는 곳마다 가족이 피신하는 것 같다"며 숨겨둔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예상치 못한 금쪽이의 대답에 오열하던 엄마는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스튜디오 밖으로 퇴장한다. 엄마의 뒤를 황급히 따라간 오은영은 "엄마 탓이 아니라 부모가 주는 영향이 많기 때문에 바꿔나가야 한다는 걸 알려드리는 것이다"라며 엄마에게 차분히 위로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