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될 '수미산장'에서는 '약사 출신 엘리트 가수'로 불리는 주현미가 노래를 잘하던 어린시절부터, 약사 커리어를 버리고 트로트 가수가 되기까지의 인생사를 들려준다.
풍류를 사랑했던 주현미의 아버지는 딸의 재능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에 중학 시절 작곡가 정종택에게 레슨을 시켜주는 한편, 중 2 때는 주현미의 노래를 담은 기념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여자도 전문직으로 일을 해야 평생 당당할 수 있다"며 가수 생활을 반대했다. 이에 주현미는 어머니의 뜻대로 약대 졸업 후 약국을 경영하게 됐다.
이에 주현미는 다시 노래를 이어가게 됐고, 그러던 차에 놀라운 기회가 다시 찾아오면서 '트로트 퀸'의 자리에 가까워졌다. 쉼 없이 달려온 30여년의 가수 인생을 돌아보던 주현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관객을 만날 수 없다는 현실에, 공황이 올 것 같다"고 아픈 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