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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 골목, 이번에도 통한 '백종원 매직'…'길동스타' 김강현 등장('골목식당')[SC리뷰]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4-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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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 골목, 이번에도 통한 '백종원 매직'…'길동스타' 김강현 등장('골…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백종원의 매직이 이번에도 통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길동 골목 최종점검날 바꾸니 음식 맛에 극찬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파스타 사장님의 아기가 열이 나서 병원에 갔지만 코로나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검사를 받을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때 아기가 음성 판정을 받고 뒤늦게 사장님이 가게에 출연했다.

사장님은 제작진에게 "아기가 아프니까 가슴이 아프더라. 열심히 해왔으니까 보여드리고 싶었다. 마무리는 잘 짓고 싶다"라며 장사 준비에 나섰다.

이탈리아 출신 '미슐랭 스타 셰프' 파브리치오에게 파스타 기본기를 전수받은 사장님은 그전에 49가지 메뉴에서 알리올리오, 포모도로, 차돌크림파스타로 메뉴를 간단하게 바꿨다.

백종원은 파스타집 사장님의 음식 3가지 모두를 시식한 후 "알리올리오에 들어간 바질페스토는 빼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포모도로를 시식한 후 "이탈리아 가서 먹는 느낌이다. 이탈리아 느낌이 확 난다"라며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차돌파스타를 시식한 백종원은 즉석에서 재료에 들어간 차돌에 대해 "꼭 차돌을 넣어야하냐. 포모도로는 밸런스가 좋았는데 이건 고기 냄새가 너무 난다. 원가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비싸질 거다"라며 "차돌 빼면 가격이 다른 것과 비슷해지지 않냐"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이어 지난주 선미가 방문해 극찬을 했던 닭갈빗집의 마지막이 그려졌다.

지난 주 방송에서 '짜장닭갈비'와 '오대오 닭갈비(기본양념+짜장양념)'를 두고 3MC의 의견이 엇갈렸던 '닭갈빗집'은 좁은 주방 때문에 2가지 메뉴로 장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주민들이나 손님들의 결정을 받을 수 없어서 제작진 20명의 투표로 메뉴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때 닭갈빗집 벽에 사인이 있었던 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천송이(전지현 분) 매니저로 잘 알려진 '길동 토박이' 배우 김강현이 길동 골목을 찾았다.

5개월 전 닭갈빗집을 방문했던 김강현은 새로워진 닭갈비 2종 시식에 나섰다. 사장님은 "'82닭갈비'가 신메뉴로 준비되어 있다. 기본양념 8에 짜장 2를 섞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상황실에서 보던 백종원은 "8:2면 별 맛의 차이가 없다. 맛만 흔들릴 수 있다"라고 걱정했다.

새로운 버전의 닭갈비를 맛 본 김강현은 "82닭갈비는 싫은 정도는 아닌데, 그때랑 비교해보면 모르겠다. 비슷한 맛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이렇게 되면 제작진은 짜장닭갈비로 투표가 몰렸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짜장닭갈비를 맛 본 김강현은 "이건 진짜 독특하다. 다른 데서 전혀 안 먹어본 맛이다. 개인적으로는 짜장이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영상을 보던 백종원은 "82닭갈비 좀 얻어오면 안 되냐"라고 제작진에게 부탁했다.

시식을 한 김성주는 "짜장 맛이 안 난다. 넣었다고 안 하면 모를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이 결국 가게로 출동했다. 백종원은 "이따가 오후에 뭐하시냐. 최초로 다시 오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강현은 "오후에도 할 게 없다"라며 말하며 쑥쓰러워했다.

백종원은 "짜장닭갈비 저기서 먹었는데 닭냄새가 난다. 토치는 안 해도 된다"라며 다시 맛을 잡아주기 시작했다. 다시 만든 짜장닭갈비를 시식한 김강현은 "아까랑 왜 다르지. 불맛이 난다"라고 의아해 했다.

다시 수정된 맛으로 제작진들의 재투표가 시작됐다. 김강현 포함 21명 포함 오대오 닭갈비가 14명 짜장 7명으로 오대오닭갈비가 우세했다.

마지막으로 노라리집에서 코다리찜집으로 바뀐 가게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손님이 등장했다. 알고보니 이 손님은 코다리전골을 사랑했던 단골이었다. 손님들은 "색깔이 하얗게 됐다. 지리스타일이다. 근데 깔끔해서 더 맛있는 것 같다. 고추를 넣어서 먹으니 느낌이 훨씬 더 낫다"라고 사장님의 코다리전골에 대해 극찬했다.

다음 손님은 코다리찜을 주문했지만 사장님은 전골 메뉴로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 상황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가게로 향하며 바뀐 간판을 보고 "아주 좋다. 훨씬 낫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백종원은 바로 코다리찜을 주문했고, 사장님은 코다리전골과 달리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장님은 그동안 했던 방식과 달리 마늘과 고추기름에 코다리를 노릇하게 볶기 시작했다. 결국 물을 넣고 시작했음을 알고 다시 수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백종원은 코다리찜을 맛 본 후 "훨씬 부드러워졌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사장님은 "저번에는 삶아서 했는데 하루이틀 변하니까 끈적이더라. 그래서 밑간을 했다"라고 코다리찜에 고민했던 것을 보였다.

코다리찜을 시식한 백종원은 "이건 밥도 땡기고 술도 땡긴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백종원은 "이러면 나같으면 온다. 전골을 먹으려고 했는데"라며 숟가락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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