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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엑소 세훈→위아이 김요한..차세대 '연기돌' 온다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4-07 15:59

 엑소 세훈→위아이 김요한..차세대 '연기돌' 온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박형식, 도경수, 임시완, 그리고 차은우에 로운까지 이미 '연기돌'에서 '배우'로 자리잡은 이들이 앞길을 잘 닦았다. 이젠 차세대 연기돌들의 차례다.



엑소 세훈부터 위아이 김요한, 레드벨벳의 예리, 빅톤의 최병찬까지 브라운관을 향한 연기돌들의 도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찰떡' 같이 선택하며 연기돌로서의 발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엑소로 데뷔해 10년차를 맞이한 세훈은 최정상 아이돌로서 글로벌한 사랑을 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던 바. 같은 그룹의 멤버인 디오(도경수)와 수호(김준면), 찬열, 백현 등이 연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연기자로서 걸음을 한 걸음씩 준비해왔다. 2018년 웹무비 '독고 리와인드'의 주연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와 화려한 액션 연기를 소화했던 그는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의 해적단으로도 스크린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오는 하반기에 방송될 기대작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도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혜교와 장기용 등이 시청자들을 만날 '지금, 헤'에서 세훈은 패션회사 더원의 황 대표(주진모)의 늦둥이 아들로 등장, 신입사원이지만 통통 튀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앞서 길을 닦았던 도경수의 활약처럼 엑소 세훈이 차세대 연기돌로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net '프로듀스X101'으로 1위이자 센터에 올랐던 김요한은 위아이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에 연이어 도전하며 연기돌의 꿈을 키우고 있다.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됐던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에서 차헌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한 그는 학원물로 다시 한 번 더 안방을 찾을 예정. 올해 방영 예정인 '학교2020'의 주인공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찾을 것을 예고해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이미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로 심솔이(소주연)와의 러브라인 등을 보여주고, 학원물을 포함해 다양한 연기에 도전할 수 있었던 만큼 '학교2020'도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빅톤 멤버들의 개인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병찬의 차기작에도 시선이 간다. 지난해부터 방송된 JTBC '라이브온'을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의 김유신을 연기해왔던 그는 이번엔 사극으로 브라운관을 다시 한 번 찾게 된다. KBS2 '연모' 속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호위무사 김가온으로 변신할 예정인 것.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그림자처럼 묵묵히 휘(박은빈)의 곁을 지키는 가운의 비밀스운 속내와 과거가 점차 알려지게 될 것으로 보이며 전과는 완전히 다른 최병찬의 매력을 시청자들이 발견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단막극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에 도전하는 레드벨벳 예리 역시 기대되는 배우. 이미 같은 그룹의 멤버인 조이가 작품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던 만큼 예리 역시 연기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tvN 드라마스테이지 2021의 '민트 컨디션'으로 첫 연기에 도전해 남다른 매력으로 호평을 받은 그가 이번에는 웹드라마 명가 플레이리스트의 새 작품인 '블루버스데이'의 주인공이 된 바. 예리는 그동안 보여준 적 없던 서정적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끈다.

이름만 들어도 '편성 배우'로 손꼽히는 선배들이 닦은 길을 차세대 연기돌들이 천천히 걸어가게 될 예정이다. 엑소 세훈부터 빅톤의 최병찬, 위아이 김요한, 레드벨벳 예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무기로 한 연기돌들의 브라운관 러시가 계속되는 것. 이들 중 '연기돌'에서 '배우'로 완벽히 변신할 수 있는 숨은 별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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