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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워너원 벗고 기타 들었다"…김재환, 변화 각오한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4-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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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너원 벗고 기타 들었다"…김재환, 변화 각오한 컴백(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확 달라진 가수 김재환이 돌아왔다.



7일 오후 4시 김재환의 미니3집 '체인지(Chang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김재환은 "계속 앨범을 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담담한 느낌이다. 변화를 주기 위해 살도 빼고 운동도 하고 머리도 길렀다. 변화를 한 내 모습, 앞으로 변화해 나갈 내 모습을 담은 두 가지 버전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김재환은 이번 앨범 수록곡 대부분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했다.

그는 "발라드 한곡 빼고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음악성을 보여주고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상상을 펼쳐 이야기를 썼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찾지 않을게'는 K팝 느낌을 가미한 라틴팝 장르의 곡이다. 이별 후 어떤 상황에서도 찾지 말라는 경고를 담백하게 담아냈다.

김재환은 "원래 아이돌이 아니라 기타 치며 음악하는 밴드를 했다. 밴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춤추는 것에 재미가 들렸다. 이번에 다시 밴드음악을 시도하면서 너무 마음에 들었고 자신있다"고 어필했다.

이어 "이번 활동은 뜻깊고 감회가 새롭다. 기타 치며 노래하는 건 내가 제일 멋있어 보이는 모습이라 그것만으로도 성과라 생각한다. 1년 4개월간 생각도 고민도 많았지만 내가 제일 잘하는 것, 무대에서 멋있고 자연스러워보이는 모습은 뭔지를 고민했다. 기타가 자꾸 아른거??더라. 기타를 치며 무대를 하는 게 가장 변화된 부분"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좋은 곡을 만났고 뮤직비디오도 만족스러워서 차트나 성적에 대한 생각은 없다. 음악 방송에 나오는 것 자체로 행복할 것 같고 주변 반응이 기대된다. 후회는 없을 것 같다. 이 그림을 통해 앞으로가 기대된다. 출발이 좋다"고 전했다.

이밖에 '프레이' '그대가 없어도 날 살겠지' '블루문' '꽃인가요' '애가타' '신이나' '손편지' 등 다양한 장르의 8개 트랙이 수록됐다. 브리티시팝 라틴팝 발라드 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를 통해 1년 4개월의 공백기간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김재환은 "곡을 쓰고 노래를 해석하는 부분에 있어 나무보다 숲을 보는 느낌이다. 나만의 색과 보이스, 감정도 깊어졌다. 예전에는 성적에 민감했지만 그게 내 자신을 괴롭히고 갉아먹더라. 잘할 수 있는 음악도 조급하니까 하다 버리게 됐다. 그런 걸 내려놓고 내가 멋있어 보이고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마음이 편하다. 음악을 사랑하는 나로 진정한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최근 솔로 데뷔 2주년을 맞았다.

그는 "시간이 정말 빠르다. 길을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회사를 만났고 대표님이 솔로의 길을 현명하게 갈 수 있게 도와주신다. 나도 항상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다니엘, 뉴이스트 민현, 윤지성 등 워너원으로 함께 활동한 멤버들의 컴백에 대해서도 "오랜만에 보니까 설레고 좋았다. 지성이 형은 전화와서 잘하고 오라고 했다. 고마운 형"이라며 웃었다.

김재환은 이날 오후 6시 '체인지'를 발표한다.

김재환은 "솔직히 차트에서 잘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대표님과 '우리는 오래 가는 가수가 돼야 한다. 계속 하면 된다'는 대화를 나눴다. 여기에 목표를 두고 있다. 변화가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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