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조직위원회는 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올해 열리는 전주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승수 조직위원장, 이준동 집행위원장, 문성경·전진수·문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개·폐막작과 주요 프로그램, 영화제 개최 방식 등을 소개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전주영화제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48개국, 186편(해외 109편, 국내 77편)이 초청됐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141편(해외 79편, 국내 62편)이 상영될 계획이다. 영화제 출품작은 전주 시내 4개 극장, 17개 상영관에서 상영되며 동시에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국제경쟁부문은 68개국 398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지난해 열린 국제경쟁 출품작 535편보다 25.6%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시국을 감안했을때 고무적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지점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그 지점에 좋은 평가를 얻었다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과 영화인들이 극장에서 직접 만나는 것이다. 그게 영화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와 전주국제영화제는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