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이환 감독, 돈키호테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유미, 안희연, 신햇빛, 이환 감독 참석했다.
이날 이환 감독은 '어른들은 몰라요' 속 10대의 모습에 대해 "(영화 속 10대들을) 피해자나 상처를 입은 사람으로 설정하는 건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세진도 이기적이고 독선적으로 판단하지 않나"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시나리오를 맨처음에 생각할 때 낙태 찬반에 대한 의견이 떠들썩했을 때다. 그 찬반에 대해서 저도 토론회 같은 것을 보면서 나는 찬성인가 반대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그런데 답을 내리지는 못하겠더라. 이 영화를 찍을 때까지도 완성할 때까지도 답을 모르겠더라"며 "그럼 이런 주제나 화두를 영화로 옮겨서 관객들과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리틀빅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