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극적인 하룻밤' '외출' '행복'의 각색과 각본, 그리고 559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덕혜옹주'의 각본으로 수많은 관객들을 웃기고 울린 서유민이 '내일의 기억'을 통해 과감한 출사표를 던졌다.
드라마, 코미디, 로맨스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시나리오 작가로서 활약하다, 최근에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연출을 맡으며 '데뷔도 전에 차기작이 결정될 만큼 검증된 스토리텔러'라고 불리는 서유민 감독. 그는 "미스터리 스릴러 속에서 공감과 구원의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싶었다. 장르적인 재미와 감정의 카타르시스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는 말로 장편 영화 데뷔작 '내일의 기억'을 표현했다.
서로의 믿음이 불신으로 변질되기까지, 그리고 그 불신이 모든 것을 불사하고 진실과 마주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까지의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오직 '내일의 기억'만의 서스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