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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미나, 층간소음 논란 일단락 "사과 받았다…더이상 비난 없길"[전문]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4-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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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미나, 층간소음 논란 일단락 "사과 받았다…더이상 비난 없길"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류필립, 미나 부부 아랫집 주민이 층간 소음 문제를 사과받았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5일 류필립 미나 부부의 아랫집 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아침에 출근하려고 집 문밖을 나섰더니 윗집 남자분이 집 앞에 계셨다. 제가 출근이 급하고 해서 얘기는 길게 못했다. 사과하러 오셨다고 하더라"고 알렸다.

이어 A씨는 "추가적인 논란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글을 남긴다"며 "저희는 이번 일로 어떤 다른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아니다. 적어도 9~10시 이후 밤시간대에는 다른 일반 공동주택에 사는 분들처럼 큰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조용히 생활하고 싶은 것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자 분께서 '앞으로 조심하신다'고 하셨으니, 적어도 밤 시간대에는 꼭 그렇게 됐음 좋겠다"며 "끝으로 이번 일로 더이상 추측성 비난이 윗집 분들께 그만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윗집 연예인 부부 층간소음에 너무나 지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자신이 미나와 류필립의 아랫집에 사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한 1년 전부터인가 윗집에서 쿵쿵거리기 시작했다. 우리도 아기를 키우는 집이다보니 처음에는 이해를 했다. 문제는 단순히 쿵쿵거리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거다. 낮 시간이나 적어도 밤 10시 전까지는 이해를 하려고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새벽 1~2시에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노래하고, 드럼을 치는지 런닝머신을 하는지 일주일에 평균 3-4회를 새벽 늦은 시간까지 심각하게 소음을 일으킨다"라며 "우리도 참고 참다가 소음이 정말 너무 심해서 정말 못참을 정도일 때 경비실을 통해서 너무 시끄럽다고 윗집에 연락 좀 해달라고 한번씩 연락하곤 한다. 사실 참고 참아서 신고하는 게 벌써 1년이 되간다"라고 주장했다.

또 "밑에 사는 우리는 대체 무슨 죄냐. 정말 억울하고 속상하고 화나서 장문으로 남겨본다. 이렇게 시끄럽게 할꺼면 개인주택에 사셔라"며 "정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고충을 토로 했다.

결국 류필립 미나 부부는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고, 실제 아랫집 주민과 만나 직접사과했다.

▶다음은 아랫집 주민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집문 밖을 나섰더니 윗집 남자분이 집앞에 계셨습니다. 제가 출근이 급하고 해서 얘기는 길게 못했습니다. 사과하러 오셨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추가적인 논란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처음 작성한 이곳에 남깁니다.

저희는 이번 일로 어떤 다른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어떤 분들이 금전적으로 뭘 바라는게 아니냐, 연예인 등쳐먹으려는거 아니냐고 말씀도 하시는데 저희는 그런 마음이 1도 없고 그런 걸로 먹고 살 생각도 없습니다.

저희가 진심 바라고 부탁드리는건 딱 이거 하나입니다. 적어도 9~10시 이후 밤시간대에는 다른 일반 공동주택에 사는 분들처럼 큰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조용히 생활하고 싶은 것 뿐입니다.

낮시간대에 들리는 쿵쿵거리는 소음들은 본의아니게 나는 경우도 많고, 저희도 아기를 키우다 보니 매트를 깔아놓은 곳 외에서 아기가 뛰면 타이르면서, 아랫집에 죄송한 마음이 들고는 합니다.

남자분께서 앞으로는 조심하신다고 하셨으니 적어도 밤 시간대에는 꼭 그렇게 되었음 좋겠습니다. 저희도 최대한 주의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일로 더이상의 추측성 비난이 윗집분들께 그만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일로 인해 저희 층간소음 관련 이슈에 관심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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