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현장] "위로와 공감"…레드벨벳 웬디, 7년 기다림 ? '음색여신' 솔로출격(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4-05 14:32

more
 "위로와 공감"…레드벨벳 웬디, 7년 기다림 ? '음색여신' 솔로출격(…


[SC현장] "위로와 공감"…레드벨벳 웬디, 7년만의 솔로출격(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레드벨벳 웬디가 솔로 출격한다.

5일 오후 2시 웬디의 첫 솔로앨범 '라이크 워터(Like Wa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웬디의 솔로 앨범은 2014년 레드벨벳 데뷔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레드벨벳은 '러시안룰렛' '피카부' '짐살라빔' '아이스크림 케이크' '빨간맛'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웬디는 그런 레드벨벳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출격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웬디는 "첫 솔로이기도 하고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다. 앨범을 차차 준비해가며 실감이 났다. 책임감이 더 생기고 오롯이 내 목소리와 감성을 녹인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혼자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다. 레드벨벳에서는 그룹의 일원으로서 색을 표현하려 노력했다면 솔로 가수로서는 온전히 나만의 색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더 진하게 앨범에 녹였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도 항상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주고 볼 때마다 모니터도 해줬다. 나도 안심이 되면서 든든하고 힘이 됐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맛있는 간식을 잔뜩 사와서 모니터도 해줘서 너무 든든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라이크 워터'는 웬디의 청아한 보컬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곡이다. 서로의 존재와 의미를 물에 비유, 작은 빗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서로에게 운명처럼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웬 디스 레인 스톱스(When This Rain Stops)'는 피아노 연주와 다이내믹한 보컬이 어우러진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곡이다. 웬디의 자전적 이야기를 묘사한 가사는 삶에 지친 순간 때로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웬디는 "이번 앨범 자체가 내 얘기와 가깝고 따뜻한 감성을 지니고 있다. 많은 분들께 위로와 공감을 내 목소리로 전하고 싶다. '웬 디스 레인 드롭스'는 내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녹음만 15시간이 걸렸다. 팬분들과 기다림이 길었다. 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나누고 싶고 위로를 전하고 싶어서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다. '라이크 워터'는 앞으로의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곡이라 온도차이가 다르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레드벨벳 멤버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슬기가 함께 부른 듀엣곡 '베스트 프렌드',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느끼는 설렘을 담은 미디움 템포 R&B 팝곡 '와이 캔트 유 러브 미(Why Can´t You Love Me?)', 처음 걷는 길에서 문득 잊고 있던 추억이 떠오르는 순간을 그린 모던 록 발라드곡 '초행길(The Road)' 등이 수록됐다.

웬디는 "'베스트프렌드'는 원래 솔로곡이었는데 슬기에게 부탁해 듀엣곡이 됐다. 친구가 있어 어떤 감정이고 얼마나 고마운지 전하는 노래"라고 말했다. 이에 조이는 "질투난다. 처음 슬기 언니가 들려줬는데 벅차오르고 함께한 세월이 떠올라 울었다"고 전했다.

웬디는 이날 오후 5시 네이버 V라이브 및 유튜브 레드벨벳 채널에서 솔로데뷔 카운트다운 생방송 '웬디스 뉴 챕터 : 라이크 워터'를 진행한다.

웬디는 "솔로 가수분들이 좋은 활동 보여주시고 있어서 나도 많이 모니터를 하며 배웠다.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동시에 레드벨벳의 색을 지키려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했다. 그 점이 내 강점이 될 거라 생각한다.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보컬적인 면을 보여드리고 싶다. 앨범을 준비할 ??부터 지금까지 계속 내 색을 찾으려 했다.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후 첫 솔로앨범이다 보니 큰 걸 바라진 않는다. 내 목소리로 많은 분들께 감동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 공감이 많이 되는 아티스트 웬디가 되고 싶다.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았던 만큼 나도 행복하게 노래할테니 기대해달라. 솔로로서도 레드벨벳으로서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