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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인민정 "쇼호스트 준비→리포터→싱글맘…안 해본 게 없을 정도" [전문]

조윤선 기자

입력 2021-04-05 09:37

'김동성♥' 인민정 "쇼호스트 준비→리포터→싱글맘…안 해본 게 없을 정도…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연인 인민정이 과거 쇼호스트를 꿈꿨다고 밝혔다.



인민정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쇼호스트 준비 시절의 풋풋한 모습이 담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인민정은 "과일 팔기 전에는 뭐하셨어요? 라는 질문을 많이 해주셔서"라며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입학하고 학교 다니며 아르바이트도 하고 인터넷 쇼핑몰도 하다 망해보고. 쇼호스트 꿈을 가지고 학원에 다니며 공부를 하던 중 리포터도 해보고 그러다 미국을 가게 되고, 미국에서는 구매 대행을 하며 옷 판매를 하다 싱글맘으로 이것저것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다 죽어가는 오빠를 우연찮게 다시 만나게 되면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그 사람에게 '오빠! 우리 과일을 팔아보자'라는 말과 동시에 다음 날 바로 과일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민정은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여자도, 싱글맘도, 워킹맘도 그 누구도 마음먹으면 이겨내면 견뎌내면 버텨내면 못할 게 없다라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우리 같이 강해지고 버텨내고 힘내자"고 말했다.

한편 김동성과 인민정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인민정 글 전문

과일팔기 전에는 뭐하셨어요?? 라는 질문을 많이 해주셔서 -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입학하고 학교 다니며 아르바이트도 하하고 인터넷쇼핑몰도 하다 망해보고

쇼호스트 꿈을 가지고 학원에 다니며 공부를 하던중 리포터도 해보고 그러다 미국을 가게 되고

미국에선 구매대행을 하며 옷 판매를 하다 싱글맘으로 이것저것 안해본게 없을 정도로

그러다 다 죽어가는 오빠를 우연찮게 다시 만나게 되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그사람에게

'오빠! 우리 과일을 팔아보자' 라는 말과 동시에 다음날 바로 과일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다들 여자는 이거 못해 젊은 여자가 힘들껄...

게다가 시장에서 오빠를 알아보시는분들은 스케이트장가있어야지 여기서 뭐하냐는 분들도 계셨고...

처음 온라인 과일판매할땐 배송 사고도 많아 직접 둘이 배송해주려고 안가본데 없이 많은 시행착오도 마이너스도 경험하며...

과일배송을 위해 이것저것 연구하다 알아낸 찾아낸 노하우와 그렇게 그렇게 지내고 지내다 보니 지금 빅파워라는 흐믓한 결과가 나왔네요

그래서 제가 해드리고 싶은말은 여자도 싱글맘도 워킹맘도 그 누구도..

마음 먹으면 이겨내면 견뎌내면 버텨내면 못할게 없다라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우리 같이 강해지고 버텨내고 힘내요. 코로나시대도 같이 견뎌보는거에요. 소상공인 화이팅!

사진은 어릴적 쇼호스트를 꿈꾸다 찍어놓은 프로필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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