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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펜트하우스2' 종료 최대 쟁점→로건리 生死여부…6월 어떻게 기다리니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4-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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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종료 최대 쟁점→로건리 生死여부…6월 어떻게 기다리니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역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벌써부터 '6월까지 어떻게 기다리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이야기다.



'펜트하우스2'는 2일 최종회에서 시청률 25.8%(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26.5%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지난 달 27일 방송한 12회는 29.2%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펜트하우스2'의 무시무시한 '화력'을 확인시켰다.

이름값 답게 마지막회에서도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주단태(엄기준)의 무기징역 선고로 끝난 줄 알았던 이야기는 로건리(박은석)가 폭탄테러를 당하며 죽음(?)을 맞고 충격을 받은 심수련(이지아)이 주저앉아 오열하는 '절규 엔딩'으로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게다가 준기(온주완) 유동필(박호산) 등 새캐릭터가 의미심장하게 등장해 시즌3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몰입감'

'펜트하우스2'는 속절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블랙홀 스토리와 서스펜스를 자아내는 고급스러운 미장센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청아예술제 도중 의문의 소녀가 추락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포문을 연 '펜트하우스2'는 죽음 직전까지 갔던 오윤희(유진)의 귀환, 서서히 추락해가는 천서진(김소연), 주단태 등 악인들의 모습, 예상치 못한 심수련의 등장과 복수 등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스토리전개로 극강의 몰입력을 선사했다.

▶버릴 것 없는 캐릭터, 명장면 속출

'펜트하우스2'의 또다른 특징은 주연급 캐릭터인 심수련 주단태 천서진 오윤희 외에 다른 캐릭터들에도 풍부한 서사를 주입해 기억에 남을만한 명장면을 남겨줬다는 것이다. 강마리(신은경)와 유제니(진지희)는 왕따 고백 장면과 모녀목욕신을 통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 "누가 진천댁을 하대해" 사자후신은 극중 강마리의 입지를 탄탄하게 해주는 명장면으로 기억됐다.

하윤철(윤종훈)은 딸 하은별(최예빈)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고 배로나(김현수)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되며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신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주석경(한지현)은 청아예술제 1위를 요구하며 하은별을 흉내내고 천서진을 압박하는 장면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규진(봉태규)와 고상아(윤주희) 부부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쉬어갈 틈을 줬고 주석훈(김영대)와 배로나의 풋풋한 멜로는 청량제 같은 역할을 했다.

▶'인과응보'의 반전? 시즌3 기대감UP

'펜트하우스2'는 시즌1때와 마찬가지로 곳곳에 배치된 복선과 새로운 캐릭터들로 벌써부터 시즌3를 기대케 만들었다.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시즌3의 스토리를 유추해내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다.

진분홍 역 안연홍은 최예빈에게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라고 말하며 함께 사라져 그들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이 극대화됐다. 또 '미스터백' 준기와 '제니아빠' 유동필은 등장 자체만으로 풍겨오는 미스터리함과 깊은 내공으로 다져진 묵직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TV 앞에 묶어놨다.

시즌2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인과응보'였다. 주단태 천서진 뿐만 아니라 민설아를 살해한 오윤희까지 수감되며 '사이다'를 선사했다. 하지만 로건리의 죽음 직전 등장한 할아버지의 손동작은 주단태가 시즌3에 부활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로건리는 주단태에게 "It's payback(자업자득이야)"라고 말했지만 오히려 그가 주단태에게 당하면서 시즌3에서 또 어떤 충격적인 장면이 등장할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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