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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박은석, 탈옥한 엄기준에 '폭탄 사망?'…박호산·온주완, 新 흑막될까 [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4-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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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박은석, 탈옥한 엄기준에 '폭탄 사망?'…박호산·온주완,…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박은석이 이지아 앞에서 폭발에 휘말리면서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는 헤라펠리스의 입주민들이 모두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날 오윤희(유진)은 한강 다리로 향했다. 이내 경찰서로 향한 오윤희는 "자수하겠다. 제가 사람을 죽였거든요"라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규진(봉태규)는 "제우스펠리스 어떠냐. 우리가 펜트하우스 확 사버릴까?"라며 고상아(윤주희)에게 거들먹 댔다. 강마리(신은경)은 "우리 한 배 탄거 아니냐"라며 뻔뻔하게 응수했다. 우리 남편 곧 한국에 들어온다"라고 자랑했다.

그때 이규진의 비서가 급하게 들어와 "천수지구가 발칵 뒤집혔다"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에 이규진을 비롯해 마두기(하도권)등은 모두 부동산에 모여 어쩔줄을 몰라했다.

결국 이규진 강마리 집은 급하게 현금을 쓸어담고 헤라팰리스를 떠나려 했지만 형사들에게 가로막혔다. 혐의 내용은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이었다. 살인범이 자수하면서 재조사가 시작됐다는 말에 모두가 어리둥절해 했다.

로건리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배로나(김현수)와 심수련(이지아)를 보여줬다. 로건리는 "로나 살아있었다. 수련 씨가 로나 살렸다. 로나가 살아야 주단태를 잡을 수 있으니 죽음을 위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심수련은 물심양면으로 돌봤고 배로나는 다시 눈을 떴다. 오윤희는 두 사람을 보며 결국 오열했다. 오윤희는 함께 배로나를 보러 가자는 말에 "살았으니 됐다. 나중에 내가 우리 로나를 떳떳하게 만날 수 있을 때 그때 보겠다"라고 거절했다.

천서진(김소연)은 오윤희를 보며 독기를 가득 품고 노려봤다. 오윤희는 "그날 내 눈으로 똑똑히 봤다. 다 기억났다. 그날 일들 전부 다"라고 답했다. 천서진은 심수련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믿기 힘든 듯 경악을 금치 못했다.

주단태(엄기준)은 뻔뻔하게 식사를 하다 "나애교를 니 손으로 직접 죽인 소감이 어떻냐"는 심수련에게 분노했다.

주단태는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이 속일 수 있냐"며 물었고 심수련은 "다행히 나애교에 대한 자료가 많더라. 2년 동안 나애교보다 더 나애교처럼 살았다. 그래야 널 죽일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감히 니깟게 날 속이냐"라며 오히려 따져 물었고 심수련은 "어떻게 너 같은 인간이 아직까지 살아있는지 신이 원망스럽다"라고 분노했다. 주단태는 "나애교는 이미 오래전에 널 배신했다"라는 말에 "말도 안된다. 나애교한테 남자는 평상 나 하나였다"라고 믿기 어려워 했다.

정두만(유준상)은 그와 나애교 관계를 협박하는 주단태에게 "나애교와 나, 네가 생각하는 추접한 관계 아니다. 평생 사랑이라고는 받아본 적 없는 버러지 같은 인간"이라고 이를 갈았다. 주단태는 "당신이 내 여자랑 진짜 연애라도 한 거란 말이냐"라며 달려들었지만 금방 제압 당했다. 정두만은 "너같은 자식을 불쌍하게 여겨준 유일한 사람이 나애교였다. 그런 여자를 죽인게 네 인생에 가장 큰 저주겠지"라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심수련은 "이제 네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네 명이 끝날 때까지 감옥에서 썩어라"라 일갈했고, 정두만은 "네 불행이 완벽해질 때까지 나도 최대한 힘을 보탤 생각이다. 그게 나애교에 대한 내 의리다. 각오해라"라고 했다.

로건리는 주단태에게 "나 오늘 미국으로 떠난다. 그러니까 괜한 희망 품지 마라. 더이상 당신과 어떤 딜도 없다. 네 놈 밑바닥이 어디까진지 내가 밝힐 거다. Mr. 백"이라고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25년 전 나애교는 어깨에 나비 문양 문신을 새겼다. 주단태는 "내가 너 꼭 심수련으로 살게 해줄게. 세상 사람들 전부 내 앞에 무릎꿇게 할 거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고 좋은 집, 천국이랑 제일 가까운 집에서 살게 될 거다. 펜트하우스"라며 나애교를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과거를 회상한 주단태는 그제서야 "나애교가 정말 죽은 거나. 내가 이 손으로, 나애교를"이라며 실성한 듯 웃으며 눈물을 흘렸다.

하은별(최예빈)은 배로나의 등장에 패닉에 빠졌다. 하은별은 악을 쓰며 자리를 떠나 진분홍(안연홍)에게 매달렸다. 진분홍은 이제 날 엄마라고 불러라"라며 하은별을 감싸 안았다.

2개월 뒤 학교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헤라펠리스는 모두 초토화 됐고 주단태는 나애교 살인죄를 비롯해 각종 혐의로 구속 당했다. 모두가 줄줄이 재판장으로 연행되는 가운데 심수련은 그 뒤에서 싸늘한 눈초리로 그들을 지켜봤다. 배로나도 함께였다.

심수련은 사건이 있던 날 민설아를 밀친 사람이 오윤희가 맞다고 증언했다. 모두 입을 모아 결백을 주장했지만 검사는 2년 전 그들이 직접 자백한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영상에서 펜트하우스 입주민들은 모두 언성을 높여 싸웠고 당시의 상황을 줄줄이 읊었다. 이 모든 것을 듣고만 있던 하윤철(윤종훈)은 모든 걸 포기한 듯 고백했다.

강마리와 강마리는는 사체유기죄, 증거인멸죄, 주택법위반죄로 징역 1년 6개월, 천서진은 미성년자야취유인죄 감금죄 등으로 징역 7년, 하윤철은 징역 2년, 이규진은 징역 2년, 주단태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주석훈(김영대)는 "당신은 더이상 우리 아빠가 아니다. 우릴 낳아준 엄마도 길러준 엄마도 끔찍하게 죽인 당신을 아빠로 인정할 수 없다. 친권 포기해라"라고 맞섰다.

주단태는 "네가 잘난척해도 천륜은 못거스른다. 내가 악마면 넌 악마새끼다. 나 없이 너희가 사람취급 받을 수 있을 것 같냐"라며 배신감에 화를 냈다. 주석경(한지현)은 "우리한테 줄 돈은 있냐. 펜트하우스도 엄마한테 넘어갔다던데"라며 비웃었다.

그 다음 순서, 주석경은 천서진을 향해 "이제 비밀도 지켜줄 필요 없는 것 아니냐. 아직 은별이 밖에 모르지 않냐. 아직 어린 나이인 제가 가지고 있기엔 너무 큰 비밀 아니냐. 그래서 좀 나눠야겠다. 국민청원에올릴까 한다"고 협박했다.

마지막 판결 전 심수련은 힘든 상황에서 민설아를 대변해준 오윤희를 두둔했다. 심수련은 "또한 살인죄 누명죄를 쓰고 이미 복역도 했고 딸을 잃은 아픔을 충분히 겪었다. 법은 그를 심판해야겠지만 이미 오윤희를 용서했다"라고 말했다. 판사는 오윤희의 상황을 고려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심수련은 당당히 펜트하우스에 올랐다. 마지막 천서진 주단태의 결혼사진까지 칼로 베어버린 심수련은 그제서야 만족스럽다는 듯 미소지었다.

이민혁(이태빈)과 유제니(진지희)는 배로나를 향해 행패를 부렸다. 유제니는 "우리 엄마가 나한테 어떤 사람인데, 각오해라. 우리 아빠가 가만 안있을 거다"라고 경고했다. 이민혁은 "넌 이제 죽었어"라며 거들었고 주석경은 "모지리 같은게 네 인생이나 걱정해. 제니 아빠가 돌아오면 너랑 내가 제일 먼저 죽을 걸? 내가 너네 같은 것들 때문에 착하게 살 수가 없다"라며 쿨하게 떠났다.

주석경 주석훈은 심수련과 함께 나애교의 묘소를 찾았다. 배로나는 민설아의 묘 앞에 예술제 대상 트로피를 놓았다. 배로나는 "이 트로피, 네 거야. 대상 축하해. 민설아"라며 눈물을 삼켰다.

주단태는 교도관(이상민)으로부터 신문을 건네 받았고 표시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와 동시에 강마리의 남편(박호산)은 교도소에서 출소했고, 로건리에게 의문의 남성(온주완)이 접근했다.

로건리는 심수련을 찾아 미국에서 한국에 도착해 그를 기다렸다. 강마리의 남편은 심수련과 우연을 가장한척 부딛히며 묘한 미소를 지었고, 로건리가 심수련을 향해 손을 흔드는 순간 폭탄이 터지며 화염에 휩싸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심수련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오열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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