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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한수민 선물 싼 걸로 구매? “내 형편 알면 펑펑 울거다” (라디오쇼) [종합]

박아람 기자

입력 2021-04-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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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한수민 선물 싼 걸로 구매? “내 형편 알면 펑펑 울거다”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박명수가 배우자인 한수민 선물은 싼 것으로 사는 것 같다는 지적에 "내 형편 알면 펑펑 울거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검색&차트'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첫 번째 키워드는 국민들이 좋아하는 인기꽃 베스트 5였다. 5위는 유채꽃, 4위는 백합, 3위는 튤립, 2위는 벚꽃, 1위는 장미가 차지했다.

전 팀장은 "노란색 유채꽃의 꽃말은 쾌활함이다. 백합은 순결과 변함없는 사랑이다. 튤립은 사랑의 고백, 매혹, 영원한 애정 뜻을 담고 있다. 벚꽃은 절세미인이라는 뜻이 있다. 빨간색 장미는 열렬한 사랑, 노란색은 우정과 영원한 사랑, 흰색은 청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곧 있으면 결혼기념일이다. 고속버스터미널에 꽃을 싸게 판다"고 말했다. 이에 전 팀장은 "돈 넉넉하게 벌지 않나. 왜 이렇게 싼 곳에서 사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일반 꽃집도 좋은데 새벽에 문을 여는 곳이 없다. 그래서 고속터미널에서 사는 것이 편하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전 팀장은 "본인은 비싼 것을 사고 형수님 것은 싼 것으로 사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박명수는 "내가 얼마나 또 좋은 걸 사겠다고 그러니. 내 형편 알면 펑펑 울거다"라고 약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키워드는 거짓말이었다. 연관어 1위는 입, 2위는 동영상 사이트, 3위는 그래미, 4위는 언론, 5위는 정치인, 6위는 장난, 7위는 마음, 8위는 코로나, 9위는 가짜, 10위는 시간이 순위에 올랐다.

전 팀장은 "1년 언급량 38만건 정도 된다. 어제가 만우절이라 준비한 키워드다. 만우절에 원래는 소방서에 거짓 전화가 많이 왔었는데 올해는 0건이라고 하더라. 왜냐하면 전화번호가 남기 때문이다"며 "만우절이 고려나 조선시대에도 있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5위에 오른 정치인에 대해 "요즘 실망을 많이 하고 있다.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말은 못하겠다. 누구라도 얘기하고 싶은데 말 못하겠다. 미치겠다. 거짓말엔 책임을 져야한다. 미안하다고하면 국민들이 용서를 해준다"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거짓말을 절대 안 한다. 차라리 미안하다고 말하고 말지. 저의 좌우명이기도하다. 말한 것은 분명히 지킨다. 전 여기있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명수의 단언에 전 팀장은 "그럼 어디에 가셔야하냐? 정치인이요?"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니다. 큰일 날 소리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키워드 '사극'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연관어 1위는 한국, 2위는 드라마, 3위는 로맨스로 분석됐다.

전 팀장은 "요즘에 문제가 된 사극이 있어 준비를 해봤다. KBS가 평강공주와 온달의 이야기를 담은 '달이 뜨는 강'에 이어서 궁중 로맨스 사극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KBS는 사극 명가다"며 "요즘에는 퓨전 사극처럼 해서 사극 안에 사랑이야기를 입힌 것을 젊은 층들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 논란을 일으킨 사극 드라마들도 언급했다.

전 팀장은 "'철인왕후'에서 왕후의 얼굴을 리프팅하거나 젊어지려는 걸로 우스꽝스럽게 그려내다 보니 그게 문제가 됐다.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그대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 문화 동북공정이라고 해서 한복, 김치 등 역사극에 중국의 역사인 것처럼 왜곡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얼마 전 한 드라마는 논란이 돼서 2회 만에 폐지가 됐다. 월병, 오리알 요리 등을 얹어 놨더라"며 '조선구마사'를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시청자들이 바보도 아니고 가만히 있지 않을 텐데.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잘못된 것을 의도적으로 드라마에 내보내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전 팀장도 "그래서 광드라마에 광고를 했던 회사들도 사과를 했다. 이제는 국민들의 정서나 감정도 잘 따져 드라마를 제작해야한다"고 박명수의 말에 동의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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