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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명가수전' 이승윤X정홍일X이무진, 끝나지 않은 '싱어게인' 신드롬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4-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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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전' 이승윤X정홍일X이무진, 끝나지 않은 '싱어게인' 신드롬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싱어게인' 톱3 이승윤,정홍일, 이무진의 새로운 매력. '유명가수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이 2일 오후 제작발표회를 갖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윤현준CP, 홍상훈PD, 이수근, 규현,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참석했다.

무명 가수들의 도전으로 방영 당시 매회 화제의 중심에 섰던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의 제작진이 참여하는 또 하나의 기대작인 '유명가수전'은 '갓 유명가수'가 된 싱어게인 톱3가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들인 '갓(GOD)유명가수'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과 가요계 레전드 가수들의 만남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세 사람이 '싱어게인' 오디션에서 경연곡으로 불렀던 명곡들의 실제 주인공과 만들어나갈 '케미'가 관전포인트다.앞으로 '유명가수전'에서 톱3는 아지트인 '유명家'를 오픈해 매주 선배 유명 가수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첫 게스트로 '시대의 아이콘'인 아이유가 출연을 확정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아는 형님'을 통해 톱3와 한 차례 인연을 맺으며 큰 웃음을 선사한 이수근과 '싱어게인' 주니어 대표 심사위원으로 공감 가득한 심사평과 재치로 호평을받은 규현이 MC로 합류, 톱3의 선배로 활약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날 윤현준 CP는 "우리 톱3가 인기를 얻을 때쯤 기획을 한 프로그램"이라며 "우리 톱3 여러분이 인기를 얻으시고 시청자들이 '싱어게인'만으로 끝낼 수 없다는 요구도 컸다.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스핀오프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톱3분들이 '싱어게인'만 하고 끝내기엔 너무 아쉽고 톱3분들을 시청자분들에게 더 보여드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유명가수전'을 선보이게 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이어 "톱3분들은 갓 유명해지신 분들이고 이 분들이 정말 레전드급의 유명하신 신과 같은 뮤지션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톱3분들이 그런 분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노래를들려줄지 궁금했다.녹화를 하고 보니 정말 시너지가 컸다. 가수들끼리 만나는게 뻔하다고 생각하실지도 있지만 녹화를 해보니 새로운 것들이 많이 나오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CP는 톱3가 예능인으로서의 매력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톱3가 기본적인 감들이 다 있다"라며 "승윤씨 같은 경우에는 예심에서 합격했을 때 본인이 '예능감 보고 뽑은 거 아니냐'고 물었었다. 그만큼 예능에 자신이 있었다. 수근씨도 첫 녹화도 재미있었다고 했다. 무진씨는 두려움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그게 독이 되기도 하지만 예능에는 굉장히 큰 장점이다. 홍일씨는 보기와 다르게 굉장히 수다스럽다. 셋이 있으면 가장 칭얼댄다고 하더라. 그런 모습이 예능으로서 캐릭터가 잘 발현될거라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상훈 PD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의 스핀오프와 차별점에 대해 묻자 "톱3 분들 자체가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라며 "유명가수들이 나오고 또 그분들의 명곡들이 우리 톱3 분들이 재해석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것 같다. 그리고 톱3분들이 유명가수들을 만나서 정말 유명가수로 거듭나는 성장기를 보여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MC로서 톱3와 함께 하게 된 이수근과 규현. 톱3와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두 MC도 '유명가수전'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전했다. 규현은 "'싱어게인'에서는 심사위원이었고 톱3분들이 성장해오는 걸 지켜봤다. 처음에는 합격 불합격을 눌러왔지만 파이널에서는 이분들의 팬으로 마무리했다. 그냥 이분들과 함께 한다는게 정말 즐겁다. 이 세 분들의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저만 있으면 부담스럽지만 찐예능인 수근이 형과 함께 해서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또한 규현은 "톱3분들 스스로가 '나는 자만하면 안된다. 겸손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그 마인드를 가지고 지금처럼만 하시면 정말 진정한 레전드로 거듭나실 것 같다"며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싱어게인' 톱3가 무대를 모여주시는데 그 무대를 보여주시기 전까지 긴장하지 않게 마음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너무 제가 실없이 굴다보면은 수준 높은 이 프로그램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사실 톱3분들이 굉장히 재미있다. 회차가 거듭날수록 이분들의 노래 뿐만 아니라 예능적인 끼도 확인할 수 있다"며 웃었다.

'싱어게인'에 이어 '유명가수전'에서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게 된 톱3는 프로그램을 임하는 각오에 대해 전했다. 이무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좋은 결과를 얻고 스핀오프 프로그램까지 참가하게 됐는데 그만큼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정말 유명가수분들과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정홍일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레전드 유명가수들의 음악을 들어오고 있지 않나. 또 그분들과 함께 그 분들의 노래를 부른다는게 굉장한 활약이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고 이승윤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하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그것의 밸런스를 잘 맞추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이승윤은 "저와 무진이는 평소에도 그냥 웃기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이 프로그램을 하는데 홍일이 형이 되게 웃기고 싶어하더라. 무진이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음악인으로서 더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무진은 "승윤이 형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예능에 두려움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라며 "실수하지 않으려고 조심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나는 두려울게 없다'라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조심하려고 하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홍일 형은 워낙 웃기려고 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진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이에 정홍일은 "저는 그냥 예능이라는 걸 신경쓰진 않고 어떻게든 즐겁게 하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이 친구들의 음악적인 매력이 더 많이 보여줘서 기쁘다"고 전했다.

'유명가수전'을 통해 꼭 만나고 싶은 레전드 가수들에 대해서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무진은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서태지님을 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홍일은 "임재범 선배님을 뵙고 싶다"고 말했고 이승윤은 "저는 너무 많다. 빠르게 말해보자면 이선희 선생님, 이승기 선배님, 유희열 선배님, 김이나 선배님 이적 선배님, 선우정아 선배님, 새소년, 크라잉넛을 모시고 싶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규현은 "저는 이수만 선생님을 꼭 한번 모시고 싶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전 변진섭님을 '유명가수전'에서 뵙고 싶다"고 전했다.'유명가수전'의 첫번째 레전드 가수, 아이유와의 녹화를 마친 톱3. 잊지 못할 아이유와의 녹화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무진은 "제가 아이유 선배님께 갓 유명해진 가수로서, 갑자기 관심을 받는 사람으로서 가지는 두려움을 어떻게 하면 떨칠 수 있냐고 여쭤봤다. 그랬더니 '어차피 내 능력 밖의 일로 얻은 관심이기 때문에 그런 관심이 사라진다고 해도 섭섭해하지 않는다'고 말해주셨다. 그말을 듣고 두려움을 떨치게 됐다"고 말했다. 정홍일은 "사실 그때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너무 떨려서 무슨 말을 했고 들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더욱이 아이유님이 제 옆에 앉아서 너무 떨렸다. 그냥 인형이 앉아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서 이승윤은 "아이유님은 가장 다양한 걸 하시면서도 정체성이 뚜렷한 분이라서 그 비결에 대해서 여쭤봤다. 그 대답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었다.

한편, '유명가수전'은 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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