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의 학교 폭력 논란이 드라마 제작사와 배우 소속사의 손배소로 옮겨 붙었다.
2일 KBS2 '달이 뜨는 강'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지수의 학폭 논란 하차로 인해 재촬영에 들어간 드라마 때문에 엄청난 손해를 입었는데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의 비협조로 손배소를 제기했다"고 알렸다. 이에 소속사 키이스트 측도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하여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지만 빅토리콘텐츠 측에서 제시한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므로 실제 정산 내역을 제공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함과 동시에 아직 촬영이 진행 중이라 최종 정산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므로 그전에라도 우선 도움이 되고자 일부 선 지급을 해드리겠다고까지 제안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키이스트 측은 "지수의 하차로 인한 촬영 분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당사의 의지를 강조 드린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여 상장 회사로서 추후 경영진 배임 등의 법적 회계적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 여러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