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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특혜-탈락無"…공정성 논란 답한 '킹덤', 그럼에도 기대 이유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4-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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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혜-탈락無"…공정성 논란 답한 '킹덤', 그럼에도 기대 이유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킹덤'은 2019년 방영된 '컴백전쟁 : 퀸덤'의 보이그룹 버전으로 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등 보이그룹 6팀의 레전드 무대와 새로운 음악적 면모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킹덤'은 방송 시작 전부터 유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제작 단계에서 출연팀 섭외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편성이 연기된 끝에 1일 첫방송을 확정했다.

출연진 문제도 있었다. 스트레이키즈 현진이 학폭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하며 멤버 구성 변동이 생겼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진행을 맡아 화제를 모은 것도 잠시, 유노윤호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찰조사를 받게되며 자발적 녹화불참을 결정해 최강창민 단독 진행체제로 변경됐다.

방송을 3일 앞둔 3월 29일에는 1차 경연 녹화 당시 무대 제작비 상한선을 500만원으로 설정했으나 일부 그룹에서 이를 넘는 세트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다른 팀 매니저들은 이 사실을 알고 항의에 나섰고 결국 녹화가 일시 중단됐다. 이에 따라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고 제작진은 사과에 나섰다.

이처럼 정식 출격 전부터 갖은 악재와 구설로 얼룩진 '킹덤'이지만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아무래도 출연진에 거는 기대가 크다. 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는 모두 실력으로 인정받은 그룹이다. 각팀 모두 자체제작 능력을 갖춘데다 완벽한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을 겸비해 국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이들이 '킹덤'을 통해 보여줄 색다른 무대와 음악적 성장과 변주, 그리고 무대를 위한 고민과 노력을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는 화려한 볼거리와 인간적 휴머니즘까지 한번에 전달하며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이번에는 지난 시즌인 '로드 투 킹덤'이나 '퀸덤'과는 달리 탈락제도가 없어졌다. 자체평가 25%, 전문가 평가 25%, 글로벌 팬투표 40%, 동영상 점수 10%로 총점을 점유율 방식으로 나눠가져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또 전문가 30명의 투표도 진행된다.

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박찬욱 CP는 "'로드 투 킹덤', '킹덤'의 차별점을 말씀드리자면 '킹덤'은 글로벌 프로젝트다. K팝이 시상식에서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을 정도로 굉장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K팝 가수들의 무대를 즐기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글로벌 평가로 나오게 된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영주PD는"6팀 각자만의 색깔을 완성한 그룹들이라고 생각한다. 6팀 모두 레전드 무대를 만들고 있어 탈락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무대가 끝까지 소개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에 이들을 탈락시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부제들이 '레전더리 워'인 만큼 6팀 다 레전드 무대를 만들고 있어 한 팀이라도 놓칠 수 없어 6팀의 무대가 끝까지 소개됐으면 좋겠다. 이들이 서바이벌이라는 틀 안에 갇혀 있긴 하지만 두 번의 녹화를 통해 아름답고 멋진 경쟁을 하고 있으니까 그 경쟁 속에서 탄생하는 6팀의 무대를 끝까지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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