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최고의 대세 배우로 거듭난 서예지가 새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처음 선보이는 서예지 주연의 영화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어릴 적 부모에게 학대를 당한 상처가 있지만 안하무인 행동과 화려한 겉모습으로 아픔을 감추고 살아온 반사회적 인격 성향을 가진 아동문학 작가 고문영 역을 맡아 정형성을 깨부수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창조했던 서예지. 이번 작품에서는 남편과 등산을 갔다가 추락 사고를 당한 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이후 보게 된 여자 수진 역을 맡았다. 숨겨져 있던 진실을 파헤칠수록 점점 의심스러워지는 남편으로 인해 혼란에 빠지게 되는 인물로 서예지는 수진이 가지고 있는 외유내강의 매력을 최고로 끄집어 낼 예정이다.앞서 서예지는 사이비 종교를 다룬 OCN 드라마 '구해줘', 상영이 금지된 영화에 숨겨진 비밀을 그린 영화 '암전' 등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섬세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아왔다. 그런 그가 '내일의 기억'을 통해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고문영의 모습을 지우고 다시 한번 서예지 열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이어 "누구나 자기와 가장 가까운 사람, 부부나 연인에게 낯섦을 느낄 때가 있을것 같다. 저 또한 그런 적이 있었고 그런게 두려움을 다가오더라.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나' 싶더라.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과 다른 사람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은 누구나에게 있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을 스릴러 영화로 풀어보고 싶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서예지는 "너무 기다렸던 영화인데, 지금에서 개봉하게 돼 기대도 되고 떨린다"고 입을 열었다. 그리고는 극중 수진이라는 인물에 대해 "천애고아로 가족이라는 남편 지훈 뿐이다. 사고 이후에는 지훈의 말만 믿으며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믿는 인물이다. 그러다 환영 속에서 미래의 사고를 보게 되고 남편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고 남편을 계속 의심해 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