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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학폭이슈→화재진압"…T1419, 초고속 컴백에 거는 기대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4-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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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폭이슈→화재진압"…T1419, 초고속 컴백에 거는 기대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예 보이그룹 T1419의 질주가 시작됐다.



T1419는 지난 31일 싱글 2집 '비포 선라이즈 파트2(BEFORE SUNRISE Part.2)'를 발매했다.

'비포 선라이즈 파트2'는 '오롯한 나 자신'이 되기 위한 4부작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이들은 데뷔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1' 활동 한달 여만에 초고속 컴백을 선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제 갓 데뷔한 지 한달이 조금 넘은 신인이지만 T1419의 컴백에 거는 기대는 크다.

우선 이들이 거둔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프리 데뷔곡 '드라큘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700만뷰를 넘겼고, T1419가 연습생 신분으로 출연한 자체 제작 예능 '데일리 어스(Daily Us)'는 첫 에피소드부터 40만뷰를 돌파했다. 지난달 11일 정식 데뷔와 함께 개최한 '글로벌 데뷔쇼'에는 약 30만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이에 힘입어 데뷔곡 '아수라발발타'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동안 980만뷰를 기록하며 K팝 레이더 주간차트 전체 2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30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K팝 팬들은 각종 SNS에 '아수라발발타'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 분석영상 안무커버 등을 쏟아내며 호응을 보냈다. 결국 T1419는 데뷔 43일 만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대형 루키의 탄생에 외신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홍콩 유력 일간지 SCMP, 필리핀 방송사 ABS-CBN, 프랑스 내 일본문화 전문매체 재팬FM 등 다양한 해외 매체들이 T1419를 가장 주목할 만한 K팝 라이징스타로 꼽았다.

이처럼 화려한 데뷔를 알린 T1419는 이번 '비포 선라이즈 파트2'를 통해 보다 깊어진 세계관과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건우는 "데뷔 앨범이 서론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우리의 본론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 우리가 어떤 노래를 하는 그룹인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칼을 간 T1419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10대의 이야기다. '10대의 대변인'을 자처한 팀인 만큼, 최근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소재를 꺼내들어 또래집단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제로는 "'엑시트'가 굉장히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앨범인 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직설적인 가사를 표현하는데 있어 멤버들끼리 대화도 여러번 나누고 회의도 많이 했다"고, 건우는 "'엑시트'는 경각심을 던지는 곡이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청소년들은 다양한 방식의 폭력과 상처에 노출되고 있다. 날카롭고 직설적인 가사로 그런 행동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틸珥 곡이다. '엑시트'를 통해 어른들과 청소년들 모두 다시 한번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의식과 경각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1419의 컴백에는 벌써 대박조짐이 보이고 있다.

연예계에는 녹음실 혹은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귀신이 보이거나 불이 나면 대박이 난다는 속설이 떠돈다. 그런데 T1419가 3월 31일 개최한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드라큘라' 무대가 끝난 뒤 MC 하루의 진행 화면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쇼케이스 방송은 그대로 종료됐고 멤버들은 휴대폰으로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컴백 쇼케이스 도중 합선으로 불이났다. 기계가 갑자기 폭발해 화면 송출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금방 진화, 복구작업 후 잘 해결됐다. 빠르게 화재를 진압해 다행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엑시트'는 무서운 기세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엑시트' 뮤직비디오는 15시간 만에 200만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SNS 상에서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도 급속도로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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