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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전원주 “사미자 질투해 머리채 잡힌 적 있다” (퍼펙트라이프)

박아람 기자

입력 2021-04-01 10:52

‘83세’ 전원주 “사미자 질투해 머리채 잡힌 적 있다” (퍼펙트라이프)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전원주가 사미자와 관련된 일화를 전하며 과거를 후회했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전원주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지인들과 식사를 하던 중 사미자에게 머리채를 잡힌 사연을 털어놨다.

전원주는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자신과 남을 비교하고, 질투하고 시기심이 많았던 것이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미자가 젊었을 때 너무 예뻤다. 그때 남자들을 휘어잡고 있었다"며 "미혼인 줄 알았는데 거짓말을 하고 성우로 회사에 들어온 거다. 그때는 미혼인 사람만 성우 시험을 볼 수 있었다. 화장실에서 사미자가 몰래 애기 젖을 먹이고 있었는데 나한테 들킨 거다. 내 손을 잡고 '한 번만 눈감아줘'라고 호소하더라. 그런데 공짜로 살려줄 수 없지 않나. 대가가 있어야지. 그래서 중국집 내려가서 자장면 곱빼기를 얻어먹었다. 당시 자장면 곱빼기는 최고의 대접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전원주는 입이 간지러워 견딜 수 없었고 결국 친한 친구들한테 사미자의 비밀을 누설했다.

전원주는 "사미자가 애기 엄마라고 3명한테 얘기했는데 방송국 전체에 다 퍼졌다. 어느 날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사미자가 내 머리채를 잡아 뜯었다. 자장면 값 내놓으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적이 됐다. 사미자의 아름다운 미모를 시기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라고 반성했다. 또 전원주는 "사미자가 감정이 남아서 내가 가사 도우미 역을 할 때마다 날 개 잡듯이 잡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83세인 전원주는 나이가 드니까 욕심이 줄어든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기심도 많이 없어진다. 마음을 비우고 살고 많이 베풀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가기 전에 전원주가 인생을 잘 살고 갔다 이런 얘기를 듣고 싶다. 이젠 욕심이 없어졌다"고 깊은 속내를 이야기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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