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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6년 짝사랑남'과 '우결' 무산 "여친 有, 속상하고 괘씸→연 끊었다"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4-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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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6년 짝사랑남'과 '우결' 무산 "여친 有, 속상하고 괘씸→연…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고은아의 '우결' 프로젝트가 뜻밖의 이유로 무산됐다.



31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서는 '죄송하고 면목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나란히 앉은 미르와 고은아. 미르는 "2021년 첫 대형 콘텐츠였다. 그동안 리얼리티함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콘텐츠를 짜서 보여드리려고 1년 전부터 계획하고 두 달 동안 노력해와서 시작한 콘텐츠가 '우결'이다. 방아지 분들도 정말 많은 관심을 주셨다"고 운을 뗐다.

미르는 "콘텐츠를 2회까지 했다. 10회까지 계획했고 3회부터 엄청난 걸 기획했다. 정말 여러분이 설렐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는데 막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미팅을 몇 번하고 늘 설명을 했다. 여자친구, 썸이 있냐 했는데 당연히 없다고 해서 조사를 확실하게 했다고 생각했다. 상대방 말만 믿을 수 밖에 없지 않냐"며 "갑자기 고은아한테 전화가 왔다. 첫 마디가 '우결을 진행할 수 없다' 였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창우가) 여자친구가 있다고 얘길 하더라. 촬영 전날에도 끝나고도 물어봤는데. 월요일에 촬영하기로 했는데 월요일에 전화가 온 것"이라며 "창우가 처음으로 나한테 거짓말한 거지 않냐. 속상하고 괘씸하고 배신감이 들었다. 더 이상 못 찍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미르는 "지금은 괜찮은데 며칠 동안 고은아가 우느라 바빴다"고 고은아가 받았던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은아는 상대방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보다 자신을 속인 것, 프로젝트가 무산된 것이 더 속상했다고. 고은아는 "다음 우리 콘텐츠를 하게 되면 기대보다는 이러다 도 끝나는 거 아니야 싶을까 봐 (걱정)"이라며 "여자친구가 있어서 속상한 거보다는 화가 났다. 왜 거짓말해서 우리 일을 망치냐. 이제는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6년 짝사랑했는데 사귀지도 않았는데 차였다. 이 영상 올라가면 사람들이 날 불쌍하게 생각할 거 같다"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구독자들에게 프로젝트가 무산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미르는 "비연예인이니 공격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혹시 모를 악플을 걱정했고 고은아는 "연을 끊겠다. 연락하면 죽여 버린다"고 장난을 쳤다. 방송 말미에서도 "일반인의 비하나 추측성 글 보다는 멘붕 온 은아 님과 뒷수습하느라 고생한 효선님과 미르 님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서는 2021년 첫 프로젝트로 가상 연애 콘텐츠 '은아는 연애 중?'을 기획했다. 고은아는 남사친 창우 씨와 함께 출연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창우 씨는 고은아가 6년째 짝사랑해왔던 남자. 이에 '방가네' 측은 고은아와 창우 씨의 '우결'을 기획했으나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무산됐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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