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내일의기억' 감독 "부부나 연인에게 느꼈던 낯섦, 스릴러로 풀고 싶었다"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4-01 11:32

'내일의기억' 감독 "부부나 연인에게 느꼈던 낯섦, 스릴러로 풀고 싶었다…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서유민 감독이 영화 '내일의 기억'에 대해 설명했다.



1일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내일의 기억'(서유민 감독, ㈜아이필름 코퍼레이션·㈜토리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보고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서예지, 김강우, 서유민 감독 참석이 참석했다.

서유민 감독은 "그동안 작가로서 활동하다가 감독으로 처음으로 인사를 하게 되니까 굉장히 떨리지만 기쁘다"며 데뷔작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일의 기억'이라는 아이러니한 제목에 대해 "익숙한 단어들을 조합해서 낯설고 아이러니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다가올 내일에 겪을 일들도 우리 기억의 한 조각이 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자기와 가장 가까운 사람, 부부나 연인에게 낯섦을 느낄 때가 있을것 같다. 저 또한 그런 적이 있었고 그런게 두려움을 다가오더라.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나' 싶더라.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과 다른 사람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은 누구나에게 있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을 스릴러 영화로 풀어보고 싶었다"며 이야기의 시발점에 대해 전했다.

한편,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덕혜옹주'(2016)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2015) '극적인 하룻밤'(2015) '행복'(2007)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의 각색·각본 작에 참여하고 단편영화 '언덕 밑 세상'(2004)을 통해 미쟝센단편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서유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서예지, 김강우, 염혜란, 배유람 등이 출연한다. 4월 21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아이필름 코퍼레이션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