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1대71로 승리했다. SK(13승6패)는 2연승을 달리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올 시즌 오리온전 3연승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제1 옵션'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SK는 자밀 워니가 26분 동안 25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실책은 단 하나에 불과할 만큼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반면, 오리온은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라둘리차는 13분14초 동안 8점-4리바운드에 그쳤다. 오리온은 라둘리차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SK는 워니를 비롯해 허일영(11점-8리바운드) 김선형(9점-12어시스트) 등이 제 몫을 해내며 승리를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