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가 최근 6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구가하던 안양 KGC를 크게 물리치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팽팽한 접전이었지만, 뒤로 갈수록 KT의 저력이 살아난 결과다.
KT는 28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KGC를 상대로 96대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4연승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12승5패로 2위 서울 SK(11승5패)와 0.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이어 서 감독은 "정성우는 상대 전성현을 꽁꽁 잘 묶어줬다. 또한 양홍석은 1쿼터에 리바운드와 득점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줬다. 3쿼터에는 김동욱이 4번에서 잘 해줬다. 원래 김동욱을 4번으로 쓰는 건 준비한 계획 중 '3안'이었다. 안 쓰려고 했는데, 팀 분위기를 잘 살려줬다. 마지막으로 허 훈이 역시 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선수들이 자기 몫을 잘 해준 경기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