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창진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1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내용이 좋지 않았다.
전 감독은 "경기 내용이 좋지 않지만, 귀중한 1승이다. 5할 승률을 맞춰갈 수 있어서, 다행이고 기쁘다. 공격적으로 문제가 많이 있지만, 수비로서 한 번 경기를 끌어갈 수 있도록 해보자고 했고, 초반부터 열심히 해줬다"며 "라건아가 골밑에서 굳건히 지켜줬다. 이정현이 초반에 목을 좀 다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제 몫을 했다. 경기 내용보다는 이긴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삼성이 3점이 좋은데, 세트 오펜스보다는 얼리 오펜스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3점이 나왔다. 그것을 맞지 말자고 계속 강조했다. 라건아는 시즌 초반 제대로 뛰지도 못했는데, 자신도 지금 운동능력이 떨어져 있는 것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다. 브레이크 기간 이후에는 더욱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잠실실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