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이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서 열린 KB스타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0대71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막판 2분여를 남기고 6점차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지만, 종료 4.1초를 남기고 수비 실수로 상대팀 김민정을 놓쳐 레이업슛을 맞으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혜진도 컨디션이 안 좋았고, 박지현도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정말 재밌는 경기를 해줬다. 나의 작전타임 미스였다"고 말했다. 위 감독은 6점차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작전타임을 불렀는데, 이것이 오히려 KB에 반격의 기회를 제공한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