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19득점차까지 뒤진 경기를 끝내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BNK썸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3쿼터 중반 33-52까지 뒤졌지만, 이후 수비력을 다시 가다듬고 골밑과 외곽 득점포가 적절히 터지며 결국 68대62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상대가 비록 지난해 최하위였고 올 시즌도 아직 승리가 없는 최하위팀이지만, 이를 승리로 이끈 것은 1승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전 예상대로 상대가 베테랑을 선발 출전하며 기선 제압을 위해 터프하게 나올 것이라 봤는데, 우리 팀 선수들이 아무래도 어리다보니 그대로 말려든 것 같다"며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선 크게 뒤졌는데, 이 역시 많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쿼터에 수비부터 다시 하나씩 하자고 하며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역전승의 밑바탕이 됐다"며 "2쿼터 더 벌려질 위기에서 신인 이해란이 득점을 많이 해주며 따라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