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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테러 당한 러셀 웨스트브룩, 이성을 잃을 만했다.

류동혁 기자

입력 2021-05-27 19:38

팝콘 테러 당한 러셀 웨스트브룩, 이성을 잃을 만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발목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장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성을 잃을 만했다.



27일(한국시각) NBA 필라델피아와 워싱턴의 동부 컨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2차전. 필라델피아가 120대95로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 홈인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렸다.

워싱턴의 에이스 중 하나인 웨스트브룩은 발목 부상으로 코트에서 라커룸으로 돌아가려는 순간이었다.

필라델피아의 한 열성 팬이 웨스트브룩의 머리에 팝콘을 부어 버렸다.

순간, 웨스트브룩은 흥분했다. 그럴 만 했다. 팝콘을 부은 팬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보안팀에게 제지를 당했다. 제지를 당하는 순간에도 웨스트브룩은 몸싸움을 벌이면서 격렬한 흥분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웨스트브룩은 '길거리에서 팝콘을 내 머리에 던지지 않을 것이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 NBA가 어떻게 하는 지 볼 것이다'라고 했다.

발레리 카밀로 웰스 파고 센터 사장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우리는 미국이 가장 열정적 팬을 가진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우리 경기장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그 팬은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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