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는 20일 '김태홍이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 구단 은퇴선수 프로그램을 통해 김태홍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1년 프로에 입문한 김태홍은 2016년 DB의 유니폼을 입었다. 4년 동안 캡틴을 역임하며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제는 정든 코트와 이별하고 지도자로 새 삶을 살아간다. 그는 6월1일부터 고려대 코치로 합류 예정이다.
한편, DB는 은퇴선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수가 은퇴 후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경력전환이 가능하도록 이어준다. 동시에 아마추어 농구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해나가고 있다. DB에서 은퇴한 선수들은 자신의 모교 농구부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경험과 아마추어 농구시스템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구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마추어선수들에 기량뿐 아니라 인성과 전력분석에 대한 자료를 제공 받게 된다. 2019년 프로그램 시작 후 첫 대상자인 이광재(연세대)와 이지운(한양대)에 이어 이번에는 김태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