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87대7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반격을 노렸던 오리온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1차전을 시작으로 7일 동안 벌써 네 번째 치르는 경기. 경기 초반 양 팀의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았다. 양 팀 모두 1쿼터 야투 성공률은 단 33%. 전자랜드가 13-12, 단 1점 앞선 채 쿼터를 마감했다.
후반 전자랜드의 외곽이 깨어났다. 김낙현과 전현우가 3점슛 4개를 합작했다. 이대헌은 중거리포로 지원사격했다. 3쿼터 중반 43-4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격돌했다. 전자랜드의 집중력이 조금 더 강했다. 모트리가 연달아 득점하며 58-51로 3쿼터를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