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관계자는 5일 "이승현이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전거비인대 파열과 내측 골멍 진단받았다. 현재 상태와 불안정성이 심하지 않다. 발목의 상태와 본인의 통증 컨디션에 따라서 출전을 결정하면 될 것 같다는 의사소견"이라고 전했다.
이승현은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발목을 부상했다. 그는 경기 종료 1분35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 이후 디드릭 로슨에게 패스를 건넸다. 절묘한 패스를 로슨은 3점슛으로 연결. 84-84 동점을 만든 귀중한 슛이었다. 문제는 이승현이 패스 뒤 착지 과정에서 골밑에서 버티고 있던 KGC 자레드 설린저의 발을 밟고 그대로 쓰러졌다. 이승현은 제대로 걷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나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