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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vs삼성vs두산 유망주 붙었다…"승부는 냉혹" 日 저격한 최고 인기남은?

이종서 기자

입력 2024-01-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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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vs삼성vs두산 유망주 붙었다…"승부는 냉혹" 日 저격한 최고 인기남…
사진제공=월드윙 SNS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1순위' 선수가 일본으로 향해 특별 훈련을 진행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23)과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20), 두산 베어스 최승용(23) 이병헌(21)은 지난 9일 일본 돗토리로 출국했다.

모두 KBO리그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가 뭉쳤다. 김진욱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지난 3년 동안 103경기에 뛰는 등 경험을 쌓아갔다. 2021년에는 도쿄 올림픽 대표팀으로 뛰었다.

이호성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8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올 시즌 5경기에 출장을 했지만,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0월6일 KT 위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하는 등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두산 최승용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간 그는 9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7경기에서 3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74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이병헌 역시 두산이 기대하고 있는 좌완 유망주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올 시즌 좌완 불펜이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며 이병헌의 성적을 바라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36경기에서 5홀드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이들이 특훈을 진행한 곳은 일본 돗토리에 있는 '월드윙 트레이닝 센터'. 유연성 및 가동성 발전을 통해 부상 방지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 다르빗슈 유 등 일본 메이저리그들은 이 시설에 있는 기구를 미국으로 들고가면서 개인 훈련에 활용하기도 했다.

열흘 남짓의 훈련을 하며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공을 던지는 과정까지 모두 거쳤다.

훈련 막바지 '월드윙' SNS에서는 이들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최승용은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 한국대표팀, 이병헌은 드래프트 1순위 지명, 김진욱은 도쿄 올림픽 한국 대표, 이호성은 삼성 라이온즈 드래프트 1순위 지명 등으로 소개했다.

동시에 '팬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월드윙'은 '이들이 모두 모인 날 인스타그램에서 팬 투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위는 이호성이 차지했다.

'월드윙'은 '1위에게는 과자 한 상자가 주어진다. 2위 이하는 같은 과자 한 박스를 나눠먹는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라며 웃는 이모티콘을 함께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 모두 훈련 성과에 대해서는 만족한 눈치였다. 특히 김진욱은 SNS에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 외에도 장현식(KIA)와 한현희(롯데)도 이 시설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월드윙'은 '선배들은 이제 시작'이라고 소개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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