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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이적료 제안없으면 데폴라-다익손 못 데려간다, 외인투수 남은 곳은 KIA 뿐이다[SC핫이슈]

김진회 기자

입력 2021-12-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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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이적료 제안없으면 데폴라-다익손 못 데려간다, 외인투수 남은 …
호세 데폴라. 사진캡처=CPBL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만리그를 평정한 호세 데폴라와 브룩 다익손 영입을 위해 남은 시간은 '하루' 뿐이다.



30일 대만 스포츠 매체 TSNA는 '내일(31일) 이후에는 데폴라가 떠날 수 없고, 다익손도 보류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CITIC 브라더스가 지난 10월 데폴라와 재계약할 한 상태다. 그러나 영입을 원하는 팀이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다면 여전히 가능성은 있다'고 보도했다.

데폴라는 CITIC 브라더스 펠렛 그룹과 재계약하면서 바이아웃으로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하지 않았다. 아직 계약기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년은 타팀에서 러브콜이 와도 무조건 CITIC 브라더스에서 뛰어야 한다는 의미다.

다익손은 소속팀 퉁이가 3개월 보류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대만 자유시보의 설명. 대만 내 다른 팀으로 이동하지 못하지만, KBO리그 리턴은 가능한 상황.

이 매체는 'KBO 구단이 31일 전까지 데폴라와 다익손에게 오퍼를 던지지 않을 경우 CITIC 브라더스와 퉁이 라이온스가 에이스들을 지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31일까지 KBO 팀과 재계약하지 못하는 외인선수들은 중국리그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KBO리그에서 외인투수가 필요한 팀은 KIA 타이거즈 뿐이다. KIA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만 7시즌 활약한 로니 윌리엄스와 총액 75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 연봉 30만달러, 옵션 35만달러)에 영입했다. 아직 한 자리가 남은 상황. 다니엘 멩덴과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다른 변수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도 지난해 KBO리그 탈삼진 역사를 갈아치운 아리엘 미란다와 총액 190만달러에 재계약한 뒤 한 자리가 비어있지만 사실상 '파이어볼러' 로버트 스톡과 협상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폴라는 올 시즌 2년 연속 대만리그 MVP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16승9패 평균자책점 3.20, 192탈삼진으로 활약하며 트리플 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26경기에 선발등판해 16승4패 평균자책점 1.77, 탈삼진 187개를 기록하며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1위를 찍었다.

다익손은 올 시즌 27경기에 선발등판, 181⅓이닝을 소화하며 17승4패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157개를 기록하며 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 2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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