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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 새 사령탑, 전임 멜빈의 '오른팔' 마크 콧세이 선임

노재형 기자

입력 2021-12-21 08:57

OAK 새 사령탑, 전임 멜빈의 '오른팔' 마크 콧세이 선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1대 사령탑에 선임된 마크 콧세이 신임 감독.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새 감독이 결정됐다.



전임 밥 멜빈 감독의 오른팔이나 다름없던 마크 콧세이 3루코치(46)를 제31대 감독에 선임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1일(한국시각) '애슬레틱스가 마크 콧세이를 감독으로 고용한다'고 전했다.

콧세이 신임 감독은 전임 멜빈 감독의 최측근으로 오클랜드의 최근 상승세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 오클랜드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벤치, 퀄리티컨트롤, 주루 파트에서 멜빈 감독을 도와 2018~2020년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초보 사령탑인 콧세이 감독은 현역 시절 17년간 정확한 타격과 안정된 외야 수비로 메이저리그를 누볐다. 1996년 드래프트 1라운드서 플로리다 말린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2004~2007년, 4시즌 동안 오클랜드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2013년 샌디에이고에서 유니폼을 벗었다. 통산 2할7푼6리의 타율과 1784안타, 127홈런, 729타점, 790득점, 98도루를 마크했다.

은퇴 직후 샌디에이고 프런트와 코치로 2년간 일한 콧세이 감독은 2016년 멜빈 감독의 부름을 받고 오클랜드로 자리를 옮겼다. MLB.com은 '2016년 벤치코치로 오클랜드로 돌아온 콧세이는 곧바로 멜빈 감독의 오른팔(right-hand man)로 자리를 잡았다'며 '콧세이 감독의 나이와 오클랜드 선수단 및 프런트와 관계를 감안할 때 감독 경력을 오클랜드에서 쌓기 시작하는 건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오클랜드 역사상 최고 승률(0.528)을 자랑하는 전임 멜빈 감독은 지난 1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휘봉을 잡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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