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통계업체 팬그래프스의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steamer)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오타니는 내년 시즌 타자로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554타수 142안타), 39홈런, 99타점, 106득점, 출루율 0.363, 장타율 0.532, OPS 0.895, WAR 3.5를 올린다. 657타석에서 89볼넷을 얻고, 삼진 182번을 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158경기에서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OPS 0.964, WAR 5.1을 마크했고, 639타석에서 96볼넷, 삼진 189개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타석에서 홈런과 타점, OPS가 하락하고 득점과 안타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마운드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넘어서면서 승수, 탈삼진, WAR 모두 최고치를 찍는 것으로 돼 있다. 팬그래프스 기준 투타 합계 WAR은 올해 8.1에서 6.6으로 감소하지만, 투타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은 올해와 동일하다. 내년에도 MVP에 도전할 수 있다는 걸 예측 프로그램이 전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