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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정은원, 뻔한 골든글러브 시상식 막았다...최종 표차는?[GG현장]

정현석 기자

입력 2021-12-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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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정은원, 뻔한 골든글러브 시상식 막았다...최종 표차는?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삼성 구자욱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삼성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12.10/

[삼성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0일 열린 2021년 골든글러브 시상식.



여느 해와 달리 경합 포지션은 많지 않았다. 어느 정도 예상된 얼굴들이 수상을 했다.

격전지가 딱 두군데. 2루수와 외야수 부문이었다.

2루수 부분은 한화 정은원이 터줏대감을 물리치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은원은 121표를 얻어 KIA 김선빈(85표)과 롯데 안치홍(68표)을 물리쳤다. 정은원은 한화의 유일한 수상자로 구단이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헛되지 않게 했다.

격전지였던 외야수는 마지막 한자리에 관심이 모아졌다.

유력후보였던 키움 이정후(263표)와 LG 홍창기(189표)는 이변이 없었다. 마지막 한자리는 삼성 구자욱이었다. 143표를 얻어 최다안타왕인 롯데 전준우(133표)를 단 10표 차로 누르고 최소득표 차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나머지 포지션은 큰 이변이 없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왕 두산 미란다는 231표란 압도적 득표로 삼성 뷰캐넌(21표)과 오승환(18표)를 물리쳤다. 포수는 강민호가 209표로 한화 최재훈(57표)과 KT 장성우(29표)를 앞섰다. 지명타자 부분은 포수에서 돌아선 NC 양의지가 226표로 압도적 수상자로 확정됐다.

1루수는 KT 강백호가 278표로 두산 양석환(12표)과 삼성 오재일(10표)를 큰 격차로 눌렀다. 경합이 예상됐던 유격수에서는 김혜성이 179표로 LG 오지환(49표)을 눌렀다. 3루수 부문에서는 SSG 최 정이 231표로 KT 황재균(44표)을 크게 앞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21 골든글러브 수상자

투수=두산 미란다

포수=삼성 강민호

지명타자=NC 양의지

1루수=KT 강백호

2루수=한화 정은원

3루수=SSG 최 정

유격수=키움 김혜성

외야수=키움 이정후, LG 홍창기, 삼성 구자욱











미란다 231표

뷰캐넌 21표

오승환 18표



7번째 골든글러브

지명타자로 받게 되다니 뜻 깊은 것 같다.

얼마전에 아내가 몸이 안좋아 고생해, 예쁜 둘째 낳아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민호형이 좋은 말, 어릴 때부터 쫓아간게 이 자리까지 온게 아닐까 좋은 조언해준 민호형에게 감사

키워준 김태형 감독 감사, 내년에는 포수로 돌아가 민호형과 경쟁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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