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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외국인 타자 터크먼 영입…킹험-카펜터 재계약 성공[공식 발표]

박상경 기자

입력 2021-12-10 09:33

한화, 새 외국인 타자 터크먼 영입…킹험-카펜터 재계약 성공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이크 터크먼(31)이 새 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한화는 10일 터크먼과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좌투좌타 외야수인 터크먼은 3할 타율과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 외야수로서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수비 능력에 주목해 터크먼과 계약했다'며 '또한 최근 3년 평균 트리플A OPS(출루율+장타율) 0.900 이상을 기록한 공격력, 마이너리그 통산 117도루를 기록한 주루 센스 등도 터크먼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터크먼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5시즌 통산(257경기), 타율 0.231 17홈런 78타점 93득점 출루율 0.326 장타율 0.378이다. 2021시즌에도 뉴욕 양키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빅리그 75경기에 출전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통산 타율 0.301 49홈런 336타점 출루율 0.374 장타율 0.452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외국인 투수 닉 킹험(30), 라이언 카펜터(31)와의 재계약도 발표했다. 킹험은 총액 90만달러(연봉 7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카펜터는 총액 75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달러 옵션 20만달러)에 각각 계약서에 사인했다.

킹험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44이닝을 던지며 10승8패 평균자책점 3.19로 활약했다. 특히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5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카펜터는 31경기에 나서 5승1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카펜터가 소화한 170이닝은 팀 내 최다 기록이다. 또한 퀄리티스타트 12회를 기록했으며 179탈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랐다.

한화는 '킹험, 카펜터와 재계약으로 올 시즌 14승을 따낸 국내 에이스 김민우(26)와 함께 안정적인 1~3선발진을 갖추고 내년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터크먼과 킹험, 카펜터는 12월 중으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내년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팀에 합류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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