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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사 끊었다! 이의리, 35년 만에 타이거즈 출신 '신인왕' 수상 [KBO 시상식]

이종서 기자

입력 2021-11-29 14:27

잔혹사 끊었다! 이의리, 35년 만에 타이거즈 출신 '신인왕' 수상
이의리.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의리(KIA)가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이의리는 2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랜드볼룸 두베홀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이의리는 2021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19경기에 나온 그는 4승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입단과 함께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면서 시즌 시작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으로 선발돼 실력 발휘를 한 이의리는 후반기 부상으로 5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4로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인왕 표심을 훔쳤다.

은퇴선수협회와 OB모임인 일구회에서는 최준용(롯데)에게 신인왕을 주면서 이의리의 신인왕 가능성에도 의문이 붙었다. 최준용은 올 시즌 44경기에서 4승2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85을 기록하면서 롯데 자이언츠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KIA 선발진의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면서 결국 이의리는 신인왕을 수상하게 됐다.

이의리의 신인왕 수상으로 KIA는 1985년 이순철 이후 35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하게 됐다. 타이거즈 출신으로는 두 번째 수상이다.

이의리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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