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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그 자체' 오타니 MVP 대관식 바로 내일, 만장일치 관건

한동훈 기자

입력 2021-11-18 17:12

수정 2021-11-18 17:16

'야구 그 자체' 오타니 MVP 대관식 바로 내일, 만장일치 관건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21 메이저리그 대망의 MVP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메리칸리그는 오타니 쇼헤이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만장일치 여부가 관건이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에 2021시즌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MVP를 공개한다. MVP는 단순 다수결이 아닌 투표 포인트로 결정한다. 투표인단은 30명이다. 1위표는 14점이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9-8-7-6-5-4-3-2-1점을 받는다.

아메리칸리그 최종 3인은 LA 에인절스 오타니 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마커스 시미엔이다.

오타니에게 그나마 대적할 만한 타자는 게레로다. 이미 지난 10일 게레로는 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행크애런 상'을 가져갔다. 게레로는 출루율(0.401) 장타율(0.601), 홈런(48개), 득점(123점) 1위에 올랐다.

타자로서는 게레로가 앞선다는 것이 공인됐다. 하지만 오타니는 투수로도 뛰었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정상급 실력을 뽐내 '야구 그 자체(The Baseball)'임을 과시했다.

MLB.com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래가 없는 시즌이었다'며 오타니의 활약을 극찬했다. MLB.com은 '게레로와 시미엔 모두 인상적인 시즌을 펼쳤지만 오타니의 투타 합산 성적과 비교는 불가능하다'라 선을 그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155경기 타율 0.257 출루율 0.372 장타율 0.592에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130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에 탈삼진 156개를 남겼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9.1로 메이저리그 압도적 1위다.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잭 휠러 7.7과 차이가 꽤 크다. 시미엔은 7.3이고 게레로는 6.8이다.

한편 올 시즌 신인왕과 사이영상에서느느 아깝게 만장일치가 불발됐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조나단 인디아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로비 레이가 1위표 29표를 받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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