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에 약한 모습은 지난 14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드러났다. 4타수 무안타. 상대 선발 곽 빈에게 첫 타석에서 2루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 세 번째 타석에서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선 이영하를 공략하지 못하고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타점을 올렸다.
KT는 1차전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조용호-황재균으로 구성된 테이블 세터가 한 개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현실은 황재균의 대체선수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이어 "타순은 시리즈 전까지 고민했는데 정규시즌을 그렇게 치러왔기 때문에 바꿔서 좋으면 좋은데 안되면 선수도 다치고 팀도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