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15일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최원준(27)을 선발 예고했다. KT는 소형준(20)이 마운드에 선다.
최원준은 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이닝 3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9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4⅓이닝 5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최원준의 두 경기 호투는 두산이 시리즈를 뚫고 올라오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KT는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이 2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소형준은 올해 24경기서 7승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정규시즌 두산전 3경기서 18이닝을 던져 2승무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두산 킬러'였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두산을 상대로 6⅔이닝 3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