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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3연승 끝' 두산 김태형 감독 "박세혁, 그런 플레이 나오지 말아야 "[KS1 패장 일문일답]

박상경 기자

입력 2021-11-14 17:07

'PS 3연승 끝' 두산 김태형 감독 "박세혁, 그런 플레이 나오지 말아…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KT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6회 경기 도중 KT 쿠에바스의 투구폼에 어필하고 있는 두산 김태형 감독.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1.11.14/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차전에서 패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반등을 다짐했다.



두산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KT 위즈와의 2021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대4로 패했다. 선발 투수 곽 빈이 5이닝 비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이영하가 1-1 동점이던 7회말 배정대에게 솔로포를 내줬고, 야수 실책이 겹치면서 2점을 더 내주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플레이오프 2경기까지 3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두산은 KT에 일격을 당하면서 부담감이 커지게 됐다.

-경기 총평은.

▶1패를 안고 가게 됐다. 선수들 나름대로 잘 해줬고, 곽 빈도 잘 던져줬다. 준비 잘해 균형을 맞추겠다.

-곽 빈을 일찍 마운드에서 내린 이유는 타구 직격 여파 때문인지.

▶잘 견뎠다고 봤다. 생각보다 너무 잘 던져줬다. 구속이 초반보다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박건우가 사구 뒤 계속 출전했는데 상태는.

▶별 이야기는 없었다. 평소 시즌이었다면 빠졌을 것이다(웃음). 마지막이니 투혼을 보여주는 것 같다.

-박세혁의 주루에 아쉬움이 있을 듯 하다.

▶아쉬움이 있다. 박세혁은 당연히 잡을 것으로 판단했을지 모르지만, 야구는 모르는 것이다. 그런 플레이는 나오지 말아야 한다.

-쿠에바스 투구 동작 관련 어필 내용은.

▶보크가 아니냐고 물었다.

-이영하는 피로감이 쌓인건가.

▶전혀 문제 없었다.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이 나왔다. 이영하의 투구나 밸런스엔 문제가 없었다. 뭐가 안좋았다면 걱정을 했을텐데 그런 상황은 아니다.

-5번 타순에서 흐름이 다소 끊긴 듯 하다. 타순 변화 가능성은.

▶김재환의 감이 좋은데, 양석환의 오늘 타격 밸런스라면 고민이 많이 된다. 타격 코치와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불펜 실점이 나온 부분이 신경 쓰일 듯 하다.

▶상대팀이 분위기를 탄 상태에서 맞은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이영하의 공이 나빠서 맞은 게 아니다. 이현승도 포스트시즌 기간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그 부분을 신경쓰면 운영이 어렵다. 필승조가 나가서 맞으면 질 수밖에 없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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