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8일 '내년 계약 연장 옵션을 가진 다나카가 라쿠텐과 협상에 나선다'며 '다나카는 입단 당시 미국 재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일본 잔류와 미국행을 두고 고심을 거듭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를 떠나 올해 라쿠텐과 연봉 9억엔(약 90억원)에 1+1년 계약을 한 다나카는 리그 개막 직전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4월 중순 복귀한 다나카는 전반기에 4승을 거뒀으나, 후반기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23번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11번이나 됐지만, 2점을 간신히 넘기는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올 시즌 성적은 23경기 155⅔이닝 4승9패, 평균자책점 3.01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