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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승리' 총력전? 결국 선발이 버텨야 한다 [준PO3]

이종서 기자

입력 2021-11-07 10:18

수정 2021-11-07 10:43

'선취점=승리' 총력전? 결국 선발이 버텨야 한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김민규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11.02/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결국에서는 '기선제압'에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두산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2차전에서는 LG가 반격에서 성공했다.

선취점이 승부를 갈랐다. 1차전에서 두산은 LG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를 3회 선취점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탔다. 이후 추가점을 더한 두산은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8,9회 쐐기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잡아냈다.

반면 2차전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두산 선발 투수 곽 빈이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온 가운데 2회초 김민성의 적시타로 점수를 뽑았다. 4회 두 점을 더하면서 확실하게 분위기를 올린 LG는 7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선취점이 결국 희비를 갈랐다. 1차전 키움 히어로즈가 선제 점수를 냈고, 결국 승리로 이었다. 반면 2차전에서는 두산이 초반부터 대량으로 점수를 얻어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초반을 비슷하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펜데이 대신 3일 휴식 밖에 취하지 못한 곽 빈을 선발 투수로 낸 이유였다.

결국 3차전 승리 역시 김민규의 시작에 달렸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한 김민규는 지난 2일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사이 두산 타선이 1,2회에 점수를 뽑아냈다.

LG를 상대로는 아직 승리를 경험한 적이 없다. 통산 LG전 성적은 5경기 10⅓이닝 평균자책점 6.10. 올 시즌에는 3경기에 나와 5이닝 4실점을 했다.

LG는 선발 투수로 임찬규가 나온다. 임찬규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1승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통산 두산전 성적은 32경기 3승9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6. 올 시즌에는 2경기 10이닝 1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남겼다.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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