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이 이번 시즌까지인 선수들은 월드시리즈 종료 하루 뒤인 4일(이하 한국시각)부로 FA 자격을 얻는다. 올 겨울 FA 시장에는 전 포지션에 걸쳐 올스타급 선수들이 쏟아진다. 총액 1억달러(약 1180억 원) 이상 가져갈 선수들만 최소 10명은 넘을 전망이다. 상위 10걸의 총액만 합쳐도 1조원은 우습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특급 유격수 매물이 많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 LA 다저스 코리 시거, 콜로라도 로키스 트레버 스토리가 나란히 FA다. CBS스포츠는 코레아와 시거를 FA 최대어 1, 2위로 꼽았다. 2루수는 이번 시즌 MVP급 활약을 펼친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커스 세미엔과 뉴욕 메츠 하비에르 바에즈가 있다. 단번에 리그 최정상급 센터 내야 구축이 가능하다.
선발투수는 사이영상 레벨의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토론토 로비 레이와 다저스 맥스 슈어저를 탐내는 팀이 많다. 샌프란시스코 케빈 가우스먼, 메츠 마커스 스트로먼, 노아 신더가드,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휴스턴 저스틴 벌랜더까지 면면이 화려하다.